5. 계시록토론

비밀을 드러낸 힘 센 천사

오은환 2020. 8. 1. 14:37

계시록 10장은 매우 짧은 장(11절로 구성)이기에, 무슨 말인지 모르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장면을 보여주셨을까요?

 

힘 센 천사 중 하나가 등장합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동시에 밟고 있는 것을 세 번이나 표현합니다(계10:2,5,8).

그는 마음 속에 품은 깊은 갈망을 큰 소리로 표현합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 참으시렵니까?"

  (추측)

 

일곱 우레가 답변을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심중을 알고 있는 존재로 보입니다.

 

"........................"

 

요한은 그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들고 있는 펜으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칼이 들고 독자 이삭을 내리치려는 순간 같이 급한 소리가 들려옵니다(창22:10).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계10:4)

 

일곱 우레가 말한 소리를 요한도 듣고 힘 센 천사도 들었습니다.

힘 센 천사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조금 말을 돌려서 다시 전달합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어떤 중요한 일이 일어남을 암시해줍니다.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계10:7)

 

간략하게 요약하면,

- 일곱째 나팔(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리자마자 재림이 일어난다.

- 선지자들에게 전한 복음처럼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선지자는 구약의 선지자로 보입니다. 즉 구약성경의 예언입니다.

 

*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계6:12-14)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2:30-31)

 

계시록 9장은 여섯째 나팔(둘째 화)까지 일어난 후 잠시 멈추었습니다.

일곱째 나팔이 울리자마자 이 땅의 모든 악인들이 영원한 심판에 이르며,

성도들은 부활체로 변하며, 휴거가 일어나기에 이 순간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힘 센 천사는 하나님의 비밀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요한이 더 이상 설명하지 않은 것은 힘 센 천사의 말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