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큰 자, 작은 자는 누구인가?

오은환 2020. 7. 28. 14:40

십사만 사천이란 용어가 등장 하기 전 인치심을 받은 무리들을 <하나님의 종들>이라 표현합니다.

*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계7:3)

 

하나님의 종들이 누구인지를 알면 십사만 사천의 정체도 쉽게 이해됩니다.

언약의 관계에서 보면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성도들은 모두 종입니다.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계19:5)

 

★ 하나님의 종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하나님의 종들 안에 포함된 큰 자와 작은 자는 누구일까요?

직분의 차이로 생겨난 것일까요?

이 땅의 수고의 차이로 생긴 것일까요?

예수님은 모든 종들에게 동일한 호칭을 줍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마25:21,23)

 

큰 자와 작은 자는 부르심을 받은 순서를 따를 때가 있습니다.

리브가의 뱃속에 있던 에서와 야곱을 두 민족으로, 큰 자와 작은 자(어린 자)로 부릅니다.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창25:23)

 

성경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종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든 성도들입니다.

큰 자는 먼저 복음을 받은 <장자> 이스라엘이며, 작은 자는 나중에 받은 <차자> 이방인 성도들입니다.

모세가 예언했던 역사의 최종 드라마가 완성되는 장면입니다.

 

*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신32:43)

 

이런 놀라운 사실을 모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성도들이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편을 통해 노래합니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117:1-2)

 

바울은 계시를 통해 이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세처럼 선포합니다.

*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롬15:11)

 

결국 주의 재림 때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주님을 맞이하면서

이 예언은 성취됩니다.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계19:5)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 가운데서 택함을 받은

성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치셨던 하나님의 종들은(계7:3) 하나님이 구별하시고 보호하신 모든 성도들임을

다시금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