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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환 추천 0 조회 45 06.08.19 08:5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의 신앙공동체의 앞날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회귀라는 강한 본능으로 붙들어주었던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사라져갑니다.
고향가는 횟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박목사님의 은퇴는 우리를 맞아줄 부모님의 안계심과 같이 허전하게 합니다.
몇일전에 처가 고흥에 갔다왔습니다. 그곳에서 친척집에 간적이 있는데, 바로 그곳 도야라는 마을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바닷가에 가까왔는데요, 옛날 원흥교회에서 수련회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저는 참석을 안해서 모르는데요, 박목사님이 이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시던 교회입니다.
교회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에 계신 이모님으로부터 박목사님에 대한 말씀도 자주 들었습니다. 자꾸만 박목사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던 편안함이 사라질까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잊어지고, 바람처럼 사라질까 두렵기도 합니다.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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