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아들의 꿈(2014. 3월 6일)

오은환 2020. 8. 27. 16:30

 

 

게시글 본문내용

첫째 희성이가 미션스쿨에 들어가더니 반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와 사모가 엄청 말렸는데...

왜 밀어주지 않고 하지말라고 하냐고 좀 실망스럽게 말을 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설명을 해 주었는데 시큰둥 합니다.

 

희성이가 태어나기 전 이 나라에 좋은 정치가가 필요함을 알고

훌륭한 정치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막상 작은 선거하나에도 주저하게 됩니다.

 

오늘 선거에서 꼴찌를 했단 말을 들으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옵니다.

 

좋은 정치가가 필요한데,

아들이 전혀 자질이 안된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데,

그래도 이런 낮은 자리에서 출발해야 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