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장로들의 세 가지 정체성

※ 또 보좌를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계4:4)

 

24 장로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큰 틀은 앞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계4:4절에서는 24 장로들의 세 가지 비밀이 나타납니다.

 

1. 보좌들 위에 앉았다.

이기는 자들이 보좌에 앉습니다(계3:21, 계20:4).

그 존재가 성도이건 천사이건 그렇습니다.

이기지 못한 자들은 지옥에, 타락한 천사들 역시 하늘에서 쫓겨나 일부는 무저갱에 떨어졌고,

최후에는 이기지 못한 자들 모두 불못에 던져집니다.

 

다만 성도들이 보좌에 앉는 시기는 주님의 재림 후입니다.

즉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보좌에 앉아 예수님과 함께 다스립니다(눅22:30, 계20:6).

그러므로 24장로는 이미 보좌에 안좌 있기에 성도들로 볼 수 없고, 천사나 하늘에 있는

존재로 보아야 합니다.

 

2. 흰 옷을 입었다.

역시 이기는 자들이 흰 옷을 입습니다(계3:5).

천사들 역시 흰 옷을 입고 있습니다(계19:14).

 

다만 성도들이 흰 옷을 입는 시점은 죽은 후 즉시 입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재림하실 때 부활한 몸으로 입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계6:11).

 

중간기 상태 곧 육신과 영이 분리된 상태에서 영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눅24:39).

그래서 옷을 입을 필요가 없고, 또 입을 수도 없습니다.

부활한 몸이 되어야 <영적 살과 뼈>가 있어 옷을 입게 됩니다(눅24:39).

 

3. 금면류관을 쓰고 있다.

면류관은 행한 수고에 대한 대가입니다.

예수님은 '금 면류관'(계14:14)과 다른 '많은 면류관'(계19:12)을 쓰고 재림하십니다.

 

바울은 모든 성도들이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을 약속했습니다(딤후4:8).

다만 성도가 면류관을 받는 시점이 재림 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잠자던 성도들이 현재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어떤 자들은 말합니다.

 

"천사가 뭘 했기에 면류관을 쓸 수 있느냐?"

 

모든 천사가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 중 다수가 타락하여 자녀의 신분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선한 천사들은 시험을 이긴 존재들입니다.

마치 인간에게 주신 선악과의 시험과 비슷합니다.

 

24 장로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성경을 종합하여 해석한다면 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 '하늘에 있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