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신앙서적

시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오은환 2022. 7. 29. 23:42

이 책의 저자 이병은 선교사는 현재 필라델비아 항만 선교사와 지역교회 목사로

또 신학교 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약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갈 때 공항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까지 시가서를 어떻게 해석해 왔는가를 간단하게 요약했고, 

저자는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할 것을 주장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새 관점은 구속사적 관점입니다. 

 

국외의 신학자들이나 한국의 신학자들의 연구는 자못 실망감을 자아냅니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가 성령의 영감된 책이라는 것부터

불완전하게 보며, 모두 성도들에게 주었다는 관점도 희미합니다. 

더 나아가서 일반은총으로 보면서 모든 인간들에게 시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매우 실망스런 관점입니다. 

 

저자는 시가서를 바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합니다.

1. 시가서를 개별 책으로 접근하지 않고 다섯권을 하나로 보자는 논지입니다.

2. 특별히 문학장르를 통해 접근할 것을 주장합니다.

3. 욥기를 기반으로 <시험을 당할 때, 넘어질 때, 회복될 때>라는 관점을 중시여깁니다. 

4. 시편은 각 장의 배경을 따라 해석하는 것보다도 배열한 위치에 의해 그 의미를 찾아야 함을

   가장 중요하게 요청합니다. 

5. 결론적으로 전도서나 아가는 시험에 빠진 솔로몬의 넋두리 정도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6. 시편이나 잠언, 전도서 해석의 기본 틀을 욥기에서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런 관점은 매우 새로운 시도로 보입니다만 아쉬운 것은 욥과 다윗, 솔로몬이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며, 성령의 내주와 인도하심이란 공통점을 지녔다는 것을 놓쳤습니다.

말씀과 성령은 항상 함께 하신다는 전제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