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야곱의 유언으로 본 <목자의 손>

오은환 2014. 8. 29. 18:33

야곱의 열 두 아들에 대한 축복은 그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평소 아버지와 공동체에 대한 행동이 축복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창49:28)

 

야곱의 유언 중에서 최고의 백미는 요셉에 대한 것입니다.

유다가 그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나온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큰 복을 받은 자는 요셉입니다.

요셉의 풍요로움은 적들의 괴롭힘을 초라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표현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창49:24)

 

여기서 목자는 문맥상으로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창49:24절에서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이라 수식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25절 역시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 명료하게 말합니다. 

 

<목자의 손은 곧 하나님의 손>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하나님으로 손으로도 불렀습니다(눅11:20).

누가는 더 자주 사용합니다(눅1:66, 행11:21, 13:11).

 

구약 성경에 너무도 자주 등장하는 성령의 또 다른 별명입니다.    

출7:4, 13:3,9, 15:17, 18:10, 신4:34, 5:15, 7:19, 삿2:15, 룻1:13, 스7:9, 28, 8:18, 느1:10, 욥12:10, 시104:29-30, 

이사야에는 더 많이 나옵니다(사8:11, 9:12,17....).

 

결국 목자의 손은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이 늘 목자 같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곧 하나님의 성령이 동행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창48:21)

 

구약 성경의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곧 성령의 임재와 동행을 기억하면 풍성하고 명확한 성경이해가 

친구처럼 곁에 다가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