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고린도 교회들의 문제점들을 대한 책망을 하면서 성도들간의 소송에 대해
한 마디 합니다. 왜 굳이 세상법정까지 끌고 가느냐...
교회 안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그 정도의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을 수 없느냐고 엄히 책망한 것입니다.
*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고전6:3)
여기서 천사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앙겔루스)입니다.
또한 천사는 선한 천사들이 아니라 악한 천사들과 마귀를 일컫습니다.
우리는 악인들을 제외한 모든 성도들을 지칭합니다.
즉 모든 성도들이 악한 천사들을 판단 곧 심판(크리노, judge)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악한 천사들을 심판(판단)하는 권세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재림 후 우리 주 예수님과 더불어 왕 노릇하는 권세를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계20:6).
1. 사탄의 결박과 무저갱에 던져짐과 풀려남
재림과 더불어 사탄은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결박되어 무저갱에 던져집니다.
그러면 사탄을 따랐던 사자들(악한 천사들)은 어떻게 될까요?(계12:9)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사탄과 동일하게 무저갱에 던져진다고 보입니다.
또한 천년이 지났을 때 무저갱을 열어서 사탄이 일시적으로 풀려날 때(계20:3, 7) 그의 사자들도
동시에 풀려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기록이 부재하지만 동일하게 풀려난다는 말이 타당합니다.
왜 요한 계시록은 사탄의 심판만 언급하고 그를 따르는 사자들의 심판은 기록하지 않았을까요?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 사탄과 그를 따르는 사자들(천사들)의 최후
사도 바울이 언급한 성도들의 사탄과 악한 천사들에 대한 심판은 언제 이루어질까요?(고전6:3)
사탄과 그의 사자들이 하늘에서 추방당한 사건은 최후 심판은 아닙니다.
이 사건은 두 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천사들의 타락은 하늘(낙원, 새 예루살렘 성, 셋째 하늘, 거룩한 성, 천국, 하나님 나라)에서 쫒겨 났습니다.
더 이상 하늘은 그들의 처소가 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사탄은 성도들을 참소하려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갔습니다.
욥과 총독 스룹바벨 그리고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욥1:6-12, 2:1-6, 슥3:1-).
이런 참소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사건으로 인하여 끝이 납니다.
사탄과 그의 사자들은 다시 쫒겨 납니다(계12:9).
이런 두 사건은 그들의 완전한 심판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최후의 심판을 받을까요?
*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2:4)
*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6)
분명한 것은 사탄과 그의 사자들이 받아야 할 <심판의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날(헤메라스)은 단수로 특정한 날을 의미합니다.
이 심판의 날이 악인들이 부활한 그 날에 펼쳐질 백보좌 심판의 하루를 말하는지, 아니면 그 이전이나 이후를
말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3. 누가 먼저 불못에 던져지는가?
악인들이 모두 부활한 후 불못에 던져집니다.
악한 천사들도 심판의 날 불못에 던져집니다. 누가 먼저 던져질까요?
심판을 먼저 받은 존재들이 더 일찍 던져집니다.
성도들이 악한 천사들을 심판하기 때문에 악인들이 먼저 심판을 받고 불못에 던져지며,
최후로 악한 천사들이 심판을 받고 나중에 던져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있는 곳에 사탄도 던져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하나님을 대적했던 악한 존재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사탄과 그의 사자들 그리고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악인들, 음녀가 심판을 받습니다.
그 시점에 대한 성경의 흐름을 잘 이해할 때 든든한 해석의 토대를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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