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모세가 제사장이었나?

오은환 2022. 8. 29. 17:51

성경을 읽다보면 뜬금없이 등장하는 용어들이 우리를 낯설게 만듭니다.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묘사하는 부분이나(창20:7) 아론의 누이 미리암도

선지자라는 호칭입니다(출15:20).

모세 또한 선지자였고 스스로도 그렇게 인식했습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그런데 모세는 선지자 뿐만 아니라 제사장으로도 일컬음을 받습니다. 

모세가 언제 제사장이 되었고, 그 직무를 감당했을까요?

 

*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시99:6)

 

모세는 사무엘처럼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사사(왕)의 직분까지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받았던 직분과 동일합니다. 

세 가지 직분 - 선지자, 제사장, 왕(사사) - 을 받은 사람은 소수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아담, 노아, 멜기세덱, 모세, 사무엘, 예수님이 그런 부류로 보입니다. 

세 가지 직분을 받은 자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신학적 토대로 본다면 모든 성도들의 제사장이며, 모든 성도들이 선지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의 성령의 내주와 역사로 왕 노릇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모든 성도들의 가진 직분이 세 가지 - 선지자, 제사장, 왕 - 임을 알면서도 놓칠 때가 많습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학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과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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