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유대인들에게 익숙한 교회

오은환 2023. 6. 25. 00:49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 교회를 세울 것이라 -  마16:18>는 미래형 동사를 보며, 
교회는 오순절 날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이 옳다고 볼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교회라는 용어는 매우 익숙한 단어입니다. 

 

*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18:17)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는 어떤 곳일까요?

이스라엘 청중들과 교감을 이루었기에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크기의 유무와 관계 없이 회중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현실적으로 지역적인 모임으로는 회당입니다. 

회당은 예배를 위해 구별된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이스라엘이나 외국에서 회당을 이용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7절의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으로써 회당이나 가정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운데서는 당연히 회당으로 봐야 하지만 외국에서는 회당이 존재하지 않는 곳들이

있기에 가정 교회나 대규모 성도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라는 용어가 청중들에게 익숙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순절 이후에 생긴 단어가 아니라 구약 시대부터 익숙하게 사용했던 것이기에

어떤 거부감이 없이 보편적으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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