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문제를 논하면서 성도들의 천 년 동안 누구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하객 혹은 축하객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괴이한 생각들입니다.
혹자는 성도들은 부활체로, 유대인이나 양심적인 자들은 육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가서
자녀를 생산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왜 그런 생각들이 나올까요?
천 년 동안 다스려야 하는데 그 대상들을 찾기 어려워서 그렇습니다(계20:6)
그러나 성경은 간단명료하게 재림과 더불어 모든 성도들이 부활하며, 부활의 몸으로
통치하며, 어린양의 혼인잔치에는 결코 불신자들이 들어갈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 성도들이 누구를 통치하는 것일까요?
말라기 선지자는 성도가 악인들을 통치한다고 알려줍니다.
*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분별하리라(말3:18)
*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말4:3)
다니엘은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작은 뿔(적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핍박을 받던 성도들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와서'(단7:22)
대 반전을 보게 됩니다.
악인들의 권세와 통치가 막을 내리고 그들의 통치하던 나라를 성도들의 손에 넘겨 받습니다.
그런 사실을 세 번이나 확신시켜 줍니다.
①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단7:27)
②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의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7:18)
③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성부, 단7:9)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의 나라를 얻었더라(단7:22)
유대인들이 메시아가 오셨을 때 이런 세상이 펼쳐질 것을 고대하는 것은 과한 생각이 아닙니다.
구약에서 종종 이렇게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도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자신이 전했던 메시아가 진짜 메시아인지
제자들을 통해 확인하고자 했습니다(마11:2-3).
재림까지는 악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고 다스리지만, 재림 이후부터는 예수님이 왕이 되시고,
성도들도 예수님의 통치에 참여하면서 악인들을 다스립니다.
이것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의미입니다(계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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