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해석하면서 두 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계시록의 말씀이 이미 과거 1세기에 다 이루어졌다는 견해이고, 두 번째는 재림 때에
이루어질 사건들로만 보는 관점입니다.
본문(12장)은 ‘복음의 역사’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기에 <구약부터 재림까지>의 역사를 종합
했습니다. 문맥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면 됩니다.
1. 이스라엘의 영광과 핍박 그리고 양육(12:1-6)
야곱의 새로운 이름은 이스라엘입니다(창32:28).
열 두 아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머리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해, 달, 열두 별들은 영광스런 이스라엘을 반영합니다(창37:9).
이런 영광을 가진 자를 <여자>로 부릅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이스라엘 곧 구약 교회라고 봐야 합니다.
큰 권세를 지닌(3) 붉은 용은 마귀, 옛 뱀 혹은 사탄이라 부릅니다(9).
머리가 일곱이고 일곱 왕관을 가졌으며 뿔이 열 개입니다(3).
일곱 머리는 온 세상에 나타난 강한 제국들이며, 일곱 왕관은 그 나라들을 다스리는 자의 권세를
상징합니다(눅4:6, 계13:2,4).
용이 과거에 행했던 일은 하늘의 별 1/3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따르게 배반시켰습니다(4).
하늘의 별 1/3이 타락한 천사들의 숫자인지 아니면 천사들 가운데 리더들인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계시록에 나타난 별이 ‘리더(지도자)’의 의미가 있으니(1, 1:20) 참고하십시오.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신약교회뿐만 아니라 구약교회의 머리도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구약교회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입니다(행26:7).
남자아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입니다(시2:9, 계2:27, 19:15).
여자가 1,260일 동안 광야에서 양육을 받습니다(6).
2. 하늘의 전쟁으로 인한 땅의 영향(12:7-12)
많은 사람들이 사탄과 미가엘의 전쟁을 보면서 그 시점이 언제인지 궁금해합니다.
재림 직전인지 혹은 초림 때의 일인지 혼란을 겪습니다.
문맥을 따라 해석하면 초림입니다.
* 초림의 근거
하나님의 구원, 능력,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권세(10)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참소하는 자가 쫓겨났습니다. 여기서 <참소>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는 구약 성도들도 참소를 당했습니다(슥3:1, 욥1:6, 2:1).
구약 시대에는 반복되는 제사였기에 사탄의 참소를 통해 구약 성도들은 사탄의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모든 빚을 한 번에 다 청산하여 완전한 자유를 주었습니다(롬7:1-4).
상징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들로써 <땅과 바다>가 있습니다.
땅과 바다는 그 근원이 하늘의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음을 증거합니다.
곧 그 근원이 사탄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 - 성도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
- 불신자>는 화 있을진저...(12)
땅과 바다는 사탄에게 매여 있는 불신자들과 배교한 자들을 상징합니다.
힘센 천사가 왜 땅과 바다를 발로 밟고 있을까요?(10:2, 5, 8)
주의 재림 때 심판받을 것을 상징합니다(14:20).
3. 사탄(용)과 여자(교회)의 영적 전투(12:13-17)
사탄과 교회의 영적 전투는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교회는 에덴동산이며, 아담과 하와를 비롯하여 모든 동물들도 참여한 예배를
드렸습니다(계5:13).
사탄의 공격은 성도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감당이 안 됩니다.
성령(큰 독수리의 두 날개)의 도우심을 통해 막강한 사탄의 공격(15)을 이기게 됩니다.
사탄의 공격은 여자의 남은 자손(이방인 교회)으로 확대합니다(17).
여자의 남은 후손들도 여자처럼 이기게 됩니다.
12장은 복음의 보편적인 역사를 기술했고, 13장은 재림을 앞두고 사탄이 교회를 어떻게
핍박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상징과 문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260일(6, 11:3) =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4, 단12:7) = 마흔두(42) 달(13:5,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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