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시록 묵상(QT) 연구

묵상연구(17) - 두 증인(계11:1-19)

오은환 2024. 2. 13. 06:28

 

두 증인 역시 십사만 사천과 함께 이단들이 주로 자신들의 집단으로 사용하는 본문입니다.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 육하원칙에 근거해서 정리하면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 두 증인은 언제, 어디서 활동하며, 무슨 일을 하고자 할까요?

* 언제 - 1,260일 동안 예언(전 삼 년 반) - 11:3

* 어디서 -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곳(예루살렘, 이스라엘)/영적으로는 소돔과 애굽(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타락했을 때 따라오는 칭호) - 11:8

* 무엇을 하고자 했는가? - 예수님이 메시아이며, 적그리스도는 가짜라는 것을 알림

(두 증인의 활동은 마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감) - 3년 6개월 사역/죽음/다시 살아나서 승천

 - 굵은 배 옷을 입음은(3) 이스라엘의 회개 촉구(메시아 수용)

 

1. 두 증인의 호칭들

* 두 감람나무(4) - 스가랴 4장에 나오는 여호수아와 스룹바벨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사명

   받음(슥4:3-9)

* 두 촛대(4) - 많은 사람들이 이 호칭으로 잘못된 해석을 합니다.

촛대는 <모든> 교회를 가리킨다는 개념은 <일곱> 촛대와 혼란을 일으킵니다.

두 감람나무처럼 교회를 굳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별히 이스라엘(구약 교회)의 회복이란 엄청난 사명을 두 증인이 받았습니다.

* 두 선지자(10) - 상징으로 표현된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와 달리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두 명의 선지자입니다.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모든 교회(성도)와

선지자는 엄연히 구별됩니다.

-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계18:20)

-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계18:24)

 

2. 두 증인이 행하는 이적들(5-6)

특별히 주목할 것은 두 증인이 예언을 시작하면서 삼 년 육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6). 어떤 자들은 두 증인을 상징적인 숫자로 보아서 온 교회가 활동하는

기간(초림부터 재림 사이)으로 보며, 또 다른 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수많은 무리들(이단이나

특정 선교단체들)로 보기도 합니다만 3년 6개월 동안의 비가 내리지 않음이 온 세계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이란 지역에 한정됩니다.

두 증인이 나타나고 가뭄이 이스라엘 땅에서 지속된다면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의 재림이 가까이 왔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3. 두 증인을 죽인 자가 적그리스도(7)

두 증인과 적그리스도의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다만 전 삼년 반 기간에는 

적그리스도가 평화의 사도로 위장하여 있기에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합니다.

 

4. 두 증인의 다시 살아나는 것은 부활일까요? 회생일까요?

두 증인이 죽은 후 삼일 반이 지나자 <생기>가 들어와 두 발로 일어섭니다(11).

죽은 자의 생명(영혼)이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나사로처럼 다시 살아났고, 그것을 온 세상 사람들이 본 것입니다.

결코 부활이 아닙니다(부활의 순서 - 고전15:23-24).

 

5. 두 증인의 죽음을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보고 기뻐했습니다(9-10).

옛날에 요한계시록을 읽었던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문맥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우리 시대에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입니다(핸드폰, 컴퓨터의 발달).

 

* 그들이(이스라엘과 모든 족속들) 두 증인의 죽음을 즐거워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이스라엘이나 온 족속들이 적그리스도를 진짜 메시아로 믿었기에 두 증인의 반대 메시지는

그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 두 증인이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10) - 땅에 사는 자들은 불신자들에 대한 관용어

 

6. 두 증인의 사역으로 인한 결과 - 이스라엘의 대규모 회심 일어남

* 두 증인의 죽음으로 인한 이적들 - 두 발로 살아남(11)/구름을 타고 올라감(12)/성 십 분의

   일이 무너짐(13)/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7,000명(13)

* 회심의 증거 -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13)/유대인들의 표현법(14:7, 마9:8)

 

7. 두 증인의 활동과 둘째 화는 전혀 무관

어떤 자들은 두 증인의 활동이 둘째 화 곧 여섯째 나팔 재앙이라 생각하는 실수를 범합니다(14).

그런 뜻이 아니라 두 증인을 통해 이스라엘의 회심이 일어났기에 주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8.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주의 재림이 일어납니다(15).

그 결과 뒤 따라오는 구절에서 <장차 오실 자>가 빠졌습니다.

이미 오셨기 때문입니다.

*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시도다(17)

 

9. 성도들이 상급을 받는 시점은 바로 재림 때입니다(18).

 

정리하면,

1. 두 증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심시키기 위해 보낸 두 명의 선지자이다.

2. 두 증인의 사역이 마칠 때 많은 유대인들의 회심이 일어났다(단12:1, 롬11:25-26).

3. <모든> 유대인의 회심이 아니라 <많은> 숫자라는 것을 기억하자(단12:10).

4. 종말이 다가왔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의 대규모 회심인데 두 증인을 통해

   성취되었다. 남은 증거들은 - 적그리스도의 등장, 순교자의 수가 채워짐, 복음의 만국 전파

   -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성도들의 복음의 증인 됨을 통해 성취된다(계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