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 강림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순절 계통 교단들은 <제 2 의 은총>으로 이해하면서 온전한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하는데 있어서 능력을 받는 수단으로 이해함으로 성도들을 혼란에 처하게 했습니다.
반면 개혁주의 계통은 지나치게 구원의 시작으로만 보려고 하기에 문제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성령 세례가 곧 구원의 서정을 출발하는 시점으로 보려 합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넓게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오순절 계통과 개혁주의 계통에서 근원적으로 보지 못하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성령을 주신 주체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령을 주신 주체가 바뀜으로 자연스럽게 두 가지 문제 모두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순절을 기점으로 모든 성도들 즉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성령을 받게 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부여 받습니다.
그리고 과거 구약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며 누리게 됩니다.
그림자로서 누렸던 것들이 이젠 실체가 오심으로 풍성함 자체가 다릅니다(고후3장 비교).
성경의 오순절을 예언했던 구절들을 보면 이런 중요한 흐름이 나옵니다.
1. 요엘 선지자
*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 - 하나님의 성령>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주리니(행2:16-17)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아버지의 성령>입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시고 역사하셨던 성령입니다.
구약 이스라엘의 구속사역을 수행하였던 성령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완성으로 인하여 오순절부터는 아들의 이름으로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에게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 강림(세례)의 가장 큰 의미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하시던 성령이
아들의 이름으로 오셔서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며, 왕이시며, 통치자이심을 나타내는 의미입니다.
또한 성도들과 천사들 그리고 성령까지도 소유가 바뀌게 됩니다.
아버지의 천사들(마26:53, 눅12:8, 요1:51)에서 아들의 천사들(요18:36)로 바뀌는 것입니다.
2. 에스겔 선지자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겔36:26-27)
에스겔 선지자 역시 오순절 성령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설명해 줍니다.
구약 백성들에게 역사하셨던 아버지의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내 영>이란 표현이 적절합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이름처럼 <새 영>이라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높이며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사역을 펼치기에 그 이름을 예수의 영이라 부릅니다.
3. 한 성령
*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
성령은 절대 두 분이 아닙니다.
오직 한 분이십니다(엡4:4).
다만 누구의 이름으로 활동하는가 그 차이입니다.
성령은 보내신 분의 뜻을 따라 일하십니다.
위 구절을 통해서 오순절을 이해한다면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통치하심이 <그리스도의 나라>로서 시작되었음과
구속사역 역시 예수의 이름 아래서 진행되며, 그분의 강한 통치가 여러가지 은사들과 능력들을 통해 펼쳐짐이란
큰 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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