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빠지지 않고 나온 성도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단어는 <제사장>입니다.
예수님이 구속하심으로 죽으심은 바로 성도들을 제사장 삼기 위함입니다.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계1:6)
1. 제사장 됨의 의미
제사장이 된다는 말은 먼저 구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을 드러내는 의미를 지닙니다.
제사장은 그 직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일들을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을 통해 의롭게 되며,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옷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시132:9)
*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시132:16)
그러므로 제사장의 권한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반영합니다.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든지 자기의 죄를 고백하면 용서함을 받은 것 처럼,
제사장은 그러한 허물의 용서를 선언합니다.
*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 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레6:7)
도피성에 피한 백성들이 대제사장의 죽음이 없이 속전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것 역시
그리스도의 속죄로인한 죄 사함을 드러냅니다.
대제사장이 죽어야 만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또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주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민35:32)
그러므로 제사장의 직무는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행할 일들을 대행하는 역할을 보여줍니다.
곧 그리스도의 구속을 드러내며 그로 인하여 성도가 얻게 되는 죄사함을 통해 의롭게 됨과 구원을 선물로 받음을 묘사합니다.
2. 구약 성경은 구약 성도들의 만인 제사장 됨을 선언하는가?
이런 질문이 필요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성도들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가 되었을까요?"
매우 간단한 듯 하면서도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드러내기에 그 스스로는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냄에서
중보자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 자신은 중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매우 어렵게 들리기도 합니다.
제사장은 자신 역시 그리스도의 속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제사장은 구약 백성들을 이런 그리스도의 속죄로 참여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어찌보면 모두 동등한 위치입니다.
그러므로 구약 백성들 역시 모두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의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권세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5)
*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모든 구약 백성들은 하나님이 받으실만큼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제는 이방인들도 이런 예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모든 이방인들도 복음을 받고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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