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켠 등불 일곱 - 계4:5>

오은환 2015. 5. 5. 19:33

매우 짤막한 구절이라 그냥 넘겨버리기 쉽지만 중요한 의미를 간직한 것이 있습니다.

<켠 등불 일곱>이라 하는 일곱 영에 관한 것입니다.

 * ...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계4:5)

 

하나님의 보좌 주변의 존재들을 묘사하면서 성령에 대해서는 보좌 앞에 있다고 표현합니다.

 * ...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계1:4)

 

이렇게 위치를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알고 또한 수행하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고전1:10-11).

 

또한 눈여겨 볼 것은 성령의 수에 관한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충만함으로, 어느 곳에서는 일곱으로 묘사됩니다.  

 * ...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5:6)

 * ...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슥4:10)

 

성령의 수를 일곱 영(눈, 등불)으로 표현한 것은 세상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충만한 상태를 묘사합니다.

일곱이란 수가 곧 충만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보좌 앞에 켜져 있는 일곱 등불이 바로 성령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성소의 일곱 촛대 위에 켜져 있는 등불 일곱입니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계1:20).

일곱 촛대 위에 켜져 있는 일곱 등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내주하는 자들입니다.

만일 성령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 ...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롬8:9)

 

구약이나 신약이나 모든 성도들은 성령과 연합된 존재입니다. 

성도들을 조명하고 인도하는 주체가 바로 성령의 빛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