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환난 전 휴거를 믿고 싶은 사람들은 비슷한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덮어 놓고 믿으려 합니다.
특히 십사만 사천이 <처음 익은 열매>라는 이 한 마디의 말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 이 사람들은...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계14:4)
14장의 십사만 사천은 누구이며 어떤 상태에 처해있을까요?
이들은 성도들의 일부이며, 이미 싸움을 마친 자들입니다.
*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계14:1)
이들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 곳은 하늘의 시온산입니다(히12:22).
이들은 이미 지상의 싸움을 마친 자들입니다.
그들의 이마에 이미 이긴 자로서 표징인 성부와 성자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이기는 자는...내가 하나님의 이름과...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계3:12)
그러면 이들 십사만 사천은 어떤 연유로 생을 마감하고 하늘에 있는 것일까요?
휴거 된 것일까요? 아니면 순교를 당해 간 것일까요?
이 두 가지만 구별할 줄 알면 됩니다.
먼저 이들 십사만 사천이 유대인들이란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신실한 유대인 신자들만 하늘로 옮겨졌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후 삼년반 동안 적그리스도와 처절하게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단12:11-12)
그러면 이들 십사만 사천 명만 훌륭해서 먼저 휴거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직 지상에서 싸우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존재합니다.
천사들은 이들 신실한 성도들도 싸워 이기라고 독려합니다.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14장의 십사만 사천은 순교자들입니다.
먼저 십사만 사천이 등장하는 14:1-5절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보아야 합니다.
13장 후반은 거짓 선지자가 적그리스도의 우상을 세우고 경배하게 하여, 그것에 절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죽이려 합니다(계13:15).
그 결과 순교당한 자들의 이름이 십사만 사천입니다.
물론 십사만 사천은 7장 처럼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들이 내릴 때 악인들과 구별되어 보호받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 성도들 가운데 일부는 순교를 당하고, 나머지 성도들은 큰 환난 가운데서 주의 재림을 목격하고, 살아서 동참하는 됩니다.
14장의 십사만 사천은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아, 붙잡혀 목베임을 당한 순교자들입니다.
뒤이어 14:6-13절에 보니 살아서 믿음의 정절을 지키는 신실한 성도들이 남아 있습니다(계14:12).
그리고 주의 재림이 있어 남아 있던 신실한 성도들을 수확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계14:14-16).
구체적으로 이들을 어떻게 수확하고 있습니까?
적그리스도로의 위협을 받는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휴거됨으로 수확됩니다(계15:1-4).
그러므로 처음 익은 열매로 표현되는 십사만 사천은 대 환난의 기간에 순교를 당한 순교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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