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2장은 여러 상징들로 시작합니다.
영광을 입은 한 여자가 나옵니다(계12:1).
그녀는 아이를 임신하고 고통스러운 해산의 수고를 합니다(계12:2).
마침내 아들을 낳습니다(계12:5).
만국을 다스릴 남자는 결국 하나님 앞으로 올라갑니다(계12:5).
여자는 광야로 도망가서 양육을 받습니다(계12:6).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자의 남은 자손들이 생겨납니다(계12:17).
도대체 여자는 누구를 상징할까요?
1. 여자 = 이스라엘 = 구약 교회 = 교회의 뿌리
구약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여자를 이스라엘로만 보려 합니다.
이스라엘은 곧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회입니다.
총회(카알)라는 말이 곧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구약 교회입니다.
그렇다고 구약 교회로 한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약교회는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과 모든 이방인 교회까지 함께 하나가 되었습니다.
2. 미가서를 통한 여자 이해
어떤 사람들은 질문합니다.
어떻게 구약 교회 즉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해산할 수 있겠는가?
메시아가 교회의 머리가 되는데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날 수 있겠는가?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시록 12장의 여자와 남자 아이가 구약에서 유래됨을 알아야 합니다.
패역한 이스라엘의 멸망이 있은 후 오랜 기다림 끝에 메시아의 탄생을 알려줍니다.
특별히 다윗의 고향이자 유대 땅에서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을 기록했습니다(미5:2).
메시아의 성육신과 여자의 해산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라(미5:3)
3. 계시록에서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를 통한 서로의 정체성 이해
1) 남자 아이
계시록 12장에서 정체성이 뚜렷하게 나오는 것은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입니다(2,5)
여자가 낳은 아이의 뚜렷한 특징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입니다(5).
계시록 내에서 '3 번' 에 걸쳐 나오는 이 특징은 매우 중요합니다(5, 2:26-27, 19:15, 시2:9).
계2:26-27절에는 이기는 자들도 예수님처럼 그런 권세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이기는 자들이 언제 철장으로 다스릴 권세를 받는지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혹 두 증인이 그런 권세를 살아서 받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재림 이전에는 그 어느 누구도 철장으로 다스릴 권세가 없습니다.
재림과 함께 세상 나라도 주님의 권세 아래 굴복하게 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철장으로 다스릴 권세자는 바로 의심의 여지없이 예수님입니다.
2) 남자를 낳은 여자
그럼 남자 아이를 낳은 여자는 누구입니까?
계시된 말씀 안에서 구체적으로 보면 구약교회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일된 교회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저는 먼저 구체적으로 보고, 후에 통일된 모습도 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은 구약교회 즉 옛 언약의 당사자인 이스라엘을 통해 오셨습니다.
혈통적으로나 언약적으로나 순서가 그렇습니다.
-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롬9:5)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롬9:4)
바울은 구약교회가 교회의 뿌리이며 중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신약에 태동된 교회는 좀 심한 표현으로 접붙임을 받았다라고 말합니다(롬11:17).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인데 어떻게 구약교회가 예수님을 탄생시킬 수 있겠는가?
구약의 성도들은 오랜 시간동안 메시아가 오기를 대망했습니다.
-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행26:7)
교회의 간절한 부르짖음 속에서 오신 메시아가 교회의 머리가 된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구약교회로 표현된 여자는 13-16절에 잘 나타납니다).
그럼 구약교회로 인하여 태동된 신약교회는 어디 있습니까?
'여자의 남은 자손'입니다(17)
자 여기서 우리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 여자(구약교회)와 남은 자손은(신약교회) 하나가 되었습니다.
서로 나뉘이지 않고, 서로 헤어지지 않고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복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돌아오고 있지 않지만,
신약교회는 구약교회인 이스라엘을 통해 낳아졌고 양육되었습니다.
열 두 사도 역시 이스라엘 사람이지 않습니까?
여자와 남자 아이에 대한 엇갈린 주장이 존재하는데 같이 논의했으면 합니다.
마르튀스 선교사님의 견해가 서로 다르니 자세하게 답글로 올려주어 토론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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