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회개할 수 있는가?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인간에게 회개의 마지막 기회는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쉽게 할수 있는 대답은 재림의 때입니다.

재림은 회개의 마지노선입니다.

 

재림 직전까지 어떤 죄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짐승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았다면 어찌될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해하기 됩니다.

 

1. 성도들의 굴복은 성령 훼방죄에 해당됨

 

만일 성도들이 대 환난의 기간에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으면

성령 훼방죄에 해당됩니다.

의도적으로 복음을 훼손하게 됨으로 성령이 떠나며, 성도 안에 있던 성령이 소멸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절대로 굴복하면 안 됩니다. 

성령이 소멸된 후에는 다시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14:11)

 

2. 불신자들은 회개의 기회가 있다

 

불신자들이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은 사실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경배하고 표를 받을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그 심각성을 모른다고 보아야 합니다. 

 

만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한 후 표를 받은 불신자들에게 언제까지 회개의 기회가 주어질까요?

매우 어렵지만 그들이 모르고 지은 죄이기에 재림 직전까지 회개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시록의 여러 정황상 그렇게 보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계시록 전체를 통해서 본 짐승의 우상과 표의 등장 시점은 언제쯤일까요?

일반적으로 황충 재앙(계9장)이 일어나는 시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섯달 동안 실행되는 황충 재앙(기간이 명시된 유일한 재앙)은 짐승의 우상이 세워지고,

표를 받게 하는 홍보 기간에 발생한 심판 재앙입니다.  

 

하나님을 믿을지 짐승을 선택할지 기로에 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황충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못한 자들이 얼마나 괴로운 형벌을 받는지 미리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재림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여섯째 나팔 재앙으로 악인들의 1/3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은 

재림을 코 앞에 둔 시점입니다. 

그 때까지도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계9:20)

 

재림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세 천사가 전하는 메시지도 회개를 촉구합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불신자들입니다. 

아마도 그 시점은 성도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표를 받았을 것입니다. 

만일 이들이 받지 않았다면 매매할수가 없어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계13:16).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회개하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계14:6-7)  

 

대 환난 때의 성도들은 매우 막중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불신자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영생을 수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불신자들이 마지막까지 복음을 듣고 돌이킨다면 그들 역시 죽음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면 누구나 죽임을 당하기 때문입니다(계13:15).

 

우리가 다룬 이 문제는 한 영혼을 구원하느냐 아니면 포기하게 만드느냐 하는 중차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