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두 증인의 사명

오은환 2015. 9. 18. 11:26

두 증인을 잘못 이해하면 무리한 일을 추진하게 됩니다.

특별히 자신들이 두 증인의 사명을 받았다는 무리들이 나옵니다.

혹은 모든 교회가 두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자는 극단적인 해석도 발생합니다.

 

1. 두 증인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최갑종 교수는 두 증인 이야기를 계시록 11:3절부터 시작합니다.

11:1-2절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2절이 두 증인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아니면 관련이 없을까요?

결론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2. 계11:1-2절의 올바른 이해

 

두 증인은 이스라엘에서 활동합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활동시간은 전 삼년 반의 기간입니다.

 

매우 난해한 1-2절을 펼쳐보면 됩니다.

 * ...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1) - A

 * 성전 바깥 마당은(있는 자들은 - 생략된 말)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들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 B 

 

측량하는 것은 성전 자체가 아닙니다.

성전(지성소와 성소)과 제단(번제단)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합니다.

측량의 목적은 보호하심입니다.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은 건물의 바깥이 아니라 거기에 서 있는 자들을 측량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성전 바깥 마당에 서 있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성전 바깥 마당>과 <거룩한 성>은 동일한 단어입니다.

언약 안에 있지만 언약을 받지 아니한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인(불신자)에게 짓밟힘을 당하는 시점은 후 삼년 반의 기간입니다.

 

 *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눅21:24)

 

다시 말해서 두 증인의 사역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인 후부터 입니다(계11:13).

그러므로 1-2절은 두 증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3. 두 증인의 사명

 

가장 중요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두 증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로 회개하도록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스라엘은 무엇을 회개해야 합니까?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하지 않았던 큰 죄입니다. 

따라서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를 촉구합니다.

 * ...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계11:3)

 

엘리야의 책망 앞에서 회개했던 아합왕이 굵은 베옷을 입었고(왕상21:27), 

요나의 책망을 들었던 앗수르 왕과 니느웨 백성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 했습니다(욘3:5-6).

스가랴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회심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슥12:10-11)

 

두 증인의 사명은 이스라엘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바울이 회심 한 후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게 한 사명과 같습니다. 

 *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행9:22)

 

 

두 증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소홀히 하면 톡톡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두 증인의 증거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회심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면서(계11:13, 롬11:26)

주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전하려는 깊은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