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성경 이모저모

31. 때와 시기를 <자세히> 가르쳐라

오은환 2013. 9. 29. 22:47

31. 때와 시기를 자세히가르쳐라

 

"더 알면 다쳐"

한 때 유행하던 말입니다.

계시록을 아는데 있어서 이상한 장애물이 있습니다.

어느 선 이상 알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용하는 구절이 이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24:36)

 

1.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요?

 

1) 그 날과 그 때

원어로 보면 <>은 헤메라, <>는 호라입니다.

영어로 보면 The day &The hour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정해진 몇 일, 몇 시 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이 땅위의 시간을 이야기 합니다.

이 시간은 성부 하나님 이외에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똑 같은 원어를 사용해서 우리에게 전달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 때 세상 1/3의 사람들이 동시에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 <그 년, , , > 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9:15)

마치 애굽의 장자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작정된 시간에 일어난 것과 같습니다.

"430년이 끝나는 그 날에(114)"...(12:41, 18)

" 그 시에 = 밤중에(11:4, 12:29)“

 

정리하면, 출애굽 때 애굽 장자들과 가축의 장자들의 죽음은, 지정된 날 매우 짧은 시간에 동시에 일어납니다.

<애굽 도착 후 430, 114일 밤중에>

이 때 사용된 그 날과 그 시는 정확하게 언제인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몇 년, 몇 월, 몇 일에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2)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는 의미

재림의 주인공 되신 예수님이 그 날짜와 시간을 모른다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생일을 맞이한 자녀가 스스로 생일잔치를 마련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대신 다 알아서 준비하지요. 그렇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다 준비하십니다(9:26).

 

그리고 가장 적절한 시간에 주인공 되는 아들을 나타나게 하십니다.

아버지는 모든 것을 준비하시지만 정작 영광을 받는 분은 아들입니다.

재림 때 아버지께서 아들을 데리고 이 땅에 오십니다(1:4,8, 4:8, 살전4:14, 1:6)

 

그러므로 실상 아들은 아버지께 다 맡기며 아버지는 아들의 영광을 모두 드러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입니까 ~

 

2. <때와 시기를>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언뜻 보면 굉장한 모순처럼 보이지만 때와 시기를 사도들은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형제들아,<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살전5:1-2)

 

1) 때와 시기

<>는 원어로 크로노스, <시기>는 카이로스로 표현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지만, 대체로 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역사적 시간을 말하고,

(수평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들)

카이로스는 정해진 시간이나 특정하게 예정된 시간으로 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발생하는 수직적인 일들)

바울이 여기서 언급하는 <>는 재림의 시기에 이 땅에서 <사람들에 의해 일어나는 어떤 사건들>

언급한다고 봅니다.(수평적 관점에서 보시길)

 

특히 바울사도가 강조했던 것은 <적그리스도의 등장 이후에 주의 재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의 등장 전에 종말이 왔다는 이상한 말에 동요되지 말란 의미입니다.

*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이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살후2:2)

*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2:4)

<시기 - 카이로스>는 재림을 앞두고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때에 하나님이 계획 하신 심판 재앙들을 악인들에게 내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카이로스적 시간에 대해서는 우리 인간이 잘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적절한 시간에 하시기 때문에 감은 잡을 수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모릅니다.

모두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 아래서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받은 계시를 통해(고후12:1-10) 잘 알고 있었습니다.

주의 재림의 시기에 대해 <마지막 나팔 불 때>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 나팔을 <마지막 나팔 = 일곱 째 나팔>이라 하며, <하나님의 나팔>이라고도 합니다(고전15:51, 살전4:16).

 

2) 무엇을 자세히 알고 있는가?

 

(1) 재림이 악인들에게는 도둑같이 임합니다

악인들에게 주의 재림은 "도둑 같이 일어나기에 그들은 벌거벗은 몸으로 수치를 당한다"고 기록합니다 (살전5:2. 3:3, 16:15, 고후5:3, 24:42-44)

악인들은 주님이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도 안하고 그들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어렵지 않습니까?

* 그들이(악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에... 멸망이 갑자기 이르리니....(살전5:3)

 

어떤 사람들은 계16장의 일곱 대접 재앙들이 다 끝나야 주 재림이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무시무시한 심판 재앙들입니다. 이 재앙들은 악인들만 받습니다.

성도들의 피 흘림에 대한 복수이기 때문입니다(16:5-6).

* 첫째 대접 재앙 - 독한 종기

* 둘째 대접 재앙 - 바다생물의 멸절과 피바다

* 셋째 대접 재앙 - 모든 마실 물이 피로 변함 - 핏 물을 억지로 먹어야 함

* 넷째 대접 재앙 - 온 몸 전체가 큰 화상 입음

* 다섯째 대접 재앙 -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혀를 깨물고 있음

* 여섯째 대접 재앙 - <없음> 재림의 배경 설명

* 일곱째 대접 재앙 - 큰 지진, 세상 모든 것의 무너짐

 

이러한 재앙들이 내리고 난 후 재림 한다면 어떤 정신 나간 사람들이 <평안하고 안전하다>

외치겠습니까? 재앙이 다 내린 후가 아니라, 마지막 나팔을 불자마자 재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일곱 대접 재앙은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성도들이 곧바로 휴거된 후, 남겨진 악인들에게 일어 나게 됩니다.

 

더군다나 대접 재앙들로 인한 커다란 피해는 <절대로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 중 한 두 개 만 가지고도 인간은 아무도 버틸 수 없습니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뒹굴고, 목이타서 핏 물을 마시면서 전쟁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까?

그러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소리칠 사람들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심판 재앙들과(, 나팔, 대접 재앙) 성도들이 받는 대 환난은 명백하게

구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재앙들은 철저하게 악인들에게만 일어납니다(의인은 보호됨).

성도들이 받는 대 환난(24:9)은 그 근원이 악인들에 의해 일어난 핍박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심판 재앙들에서 보호 받지만(21:18), 적그리스도, 거짓선지자, 음녀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습니다(21:19).

주님이 감하여 주신 대 환난이 지나자마자(24:19) 주님이 오십니다.

 

(2) 성도들은 주의 재림의 때가 낯설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대환난의 엄청난 핍박 속에서 애타게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주님이 오십니다. 그 때 성도들이 휴거 됩니다.

성경은 어느 것 하나 모순되지 않습니다. 너무도 정확해서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그 날, () 환난 후에 즉시...(24:29)

*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21:19)

* ...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9:28)

여기서 <바라다 - 아페크데코마이>는 학수고대하다, 앙망하다(8:19) 뜻을 가집니다.

큰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간절한 고대함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이 오신단 이야기입니다.

*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24:9)

*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 인데...(7:14)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14:12)

 

적그리스도에게 굴복하지 않음에 관하여 성도들의 인내가 필요함을 말합니다.

* (적그리스도가)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12:7)

* ...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12:7)

* 그가(적그리스도)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 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7:25)

 

성도들이 적그리스도의 핍박 아래서 신음하며 지내는 것이 <대 환난>입니다.

그 환난 끝 즉 환난이 마치자마자 주님이 오십니다. 진리를 알게 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살전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