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읽다보면 초반부터 승부를 가르는 사건이 나타납니다.
어느 복음이 진짜인가?
누가 가진 복음이 진짜인가?
특별히 서머나(계2:8-11) 지역은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왕성했습니다.
속사도였던 폴리갑이 순교할 때, 서머나 지역의 유대인들은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주변 목욕탕을 방문해서 장작을 모아 폴리갑을 화형시키기 위해 쌓았습니다.
바울의 에베소 사역은 많은 열매를 맺었고, 주변의 작은 도시들로 복음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음이 서머나 지역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 많은 유대인들의 질투는 더해갔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유대인 회당 사이에 적잖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교회와 회당 중 누가 가진 복음이 진짜일까요?
스스로 복음을 가진 자로 여기는 유대인들이까요?
부요하며 권력을 가진 그룹으로서 유대인들은 교회를 핍박하는 큰 세력입니다.
*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계2:9)
빌라델비아 교회 역시 자칭 유대인이라는 자들의 활동이 심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가 복음으로 돌아올 것을 알려줍니다.
*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 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계3:9)
두 교회를 비교해보면서 누가 진짜 복음을 가졌는지는 확연하게 구별됩니다.
회당이 아닌 교회가 바른 복음을 가졌습니다.
복음의 진검 승부는 결국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비록 신앙의 많은 유산들(롬9:4)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많은 유대인들의 눈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자신들의 기준에 도달해야 하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세상의 악을 제압하고 악인들을 검으로 다스릴 재림적 메시아를 기다림이
영적으로 소경이 된 이유가 됩니다.
유대인들을 이해하며 조금 더 기다렸으면 합니다.
비록 지금까지 복음을 핍박하는 자로서 유대인들의 이미지가 크지만,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 그들도 많은 수가 돌아옵니다(롬11:25-26).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바른 복음을 제대로 알아야 핍박을 견딜 수 있습니다.
복음을 알아가며 그 안에서 소망을 찾는 일은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수고와 애씀이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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