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수 목사는 심판 재앙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까요?
어느 정도 일관성 있는 해석을 추구할까요?
의외로 계시록 9장의 다섯째 나팔 재앙(첫째 화)은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땅에 떨어진 별은 주의 천사이다
"여기 등장하는 별은 문맥상 인격체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온 주의 천사일 것입니다."(p.252)
대부분의 계시록 대가들이 사탄이라고 보는 것에 반하여 제대로 접근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무저갱의 열쇠를 맡기지 않았습니다(계1:18).
이런 일관성이 다섯째 나팔 재앙에서는 계속됩니다.
"한편 이 괴물들에게는 왕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 그리스어로는 아폴리온이며,
그것은 파괴자, 또는 멸망자라는 뜻입니다. 이 왕은 바닥없는 구덩이의 천사로 사망의 천사이며,
사탄이 아닙니다."(p.253)
역시 이곳에 등장하는 무저갱의 사자를 사탄이 아닌 하나님의 선한 일을 수행하는 천사로 보는 것은
올바른 견해입니다.
2. 황충재앙은 유대인 14 만 4 천명을 제외하고 모두 받는다?
이런 주장은 이 땅에 이방 성도들은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견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유대인 성도들은 정확하게 14 만 4 천명 뿐이라는 것에서 나옵니다.
아니면 사명자라고 주장했던 14 만 4 천명 이외의 성도들까지 모두 황충재앙을 받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들(황충)은 하나님의 인이 없는 자들만 골라서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극심한 고통을 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인이 있는 자들은 계시록 7장 3-4절에 나오는 <14만 4천명의 유대인들>
입니다."(p.253)
이런 주장은 14만 4천명이 인침을 받은 이유와 목적을 깊이 고찰하지 않았기에 나온 것입니다.
이들을 사명자로 볼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들은 하나님이 내리는 심판 재앙에서 구별되어 보호받기 위해 인침을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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