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도 바울의 율법관에 관해 큰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보는 바울의 율법관은 매우 큰 왜곡을 겪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율법폐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A. 앤드류 다스). "엄격하고 심지어 완전한 순종에 대한 율법 자체의 요구는 바울의 생각에서 사실상 하나님의은혜에 의해 좌초됐다. 율법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공허한 일과 인간의 공로가 된다."(p. 244)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기에 이런 극단적인 주장들이 등장했을까요?그 근원은 바울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먼저 율법이 무엇이며, 율법이 성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시편 119편은 율법에 대한 풍부한 정의와 역할 그리고 감정과 구원까지 드러냅니다. 1. 율법이란?시편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