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 2

일곱 교회를 통해 본 올바른 구원론은?

해석이란 종종 이 요구하는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어떤 면을 강조할 것인지는 각 시대마다 다릅니다. 자주성을 강조할 때가 있고, 편리함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으며, 과학적인 언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을 때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하고, 배경도 관심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교회들에게 무엇을 강조했는지도 찾고 싶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계2-3) 올바른 구원론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구원론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는 것이 따라옵니다. 오늘날 천주교나 개신교의 넓은 구원론은 '좁은 문'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상반됩니다. 칭의가 곧 구원의 끝이라..

5. 계시록토론 2024.02.08

재림이 보인다(5) - 첫 사랑은 무엇인가?

에베소 교회를 향한 책망 중 '첫 사랑'을 상실했다는 말을 자주 인용합니다. 어느 코메디 코너처럼 '불편한 진실'을 보듯이, 첫 사랑을 볼 때마다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아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파악했으면 합니다. 에베소 교우들 중 첫 사랑을 상실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니골라 당(영지주의)의 교훈에 물든 사람들로서, 사실상 주님을 배교하고 모욕한 자들입니다. 계2:4-6절은 니골라 당의 교훈에 대하여 잘 싸운 사람들을 칭찬하고(6), 패배한 사람들을 책망합니다(4-5). 에베소 교회가 모두 패배한 것이 아닙니다. 두아디라 교회처럼 패배한 자들을 먼저 책망하고(2:20-23), 이긴자들에겐 칭찬합니다(24절). 니골라에 대해서는 초대교회 교부들의 책에 잘 나옵니다. 니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