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김세윤 교수

오은환 2016. 5. 20. 16:22

우리나라 신학자로서 대가로 불리는 분이 사실 몇 분 안 됩니다.

영어로 신학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분들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중 한 분을 선정하라 한다면 김세윤 교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의 사상을 알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향이 매우 크지만 그것이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막무가내로 따라가지 마시고 옳고 그름을 보고 가시기 부탁합니다.

저서 몇 권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주기도문 강해(김세윤 저)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제자였다고 주장합니다.

  * 원래 예수의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 이끄는 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복음서에서 모두 그 흔적을 볼 수 있는데, 특별히 요1:19-51절에 잘 암시해 줍니다.

 

  예수는 원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고, 때문에 요한의 부흥운동에 동참했습니다(p.16).

  * 예수는 요한 운동에서 독립하여 하나님 나라 운동을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 요한의 가르침과 일부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새로운 가르침을 통해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강조점으로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p.17).

 

2. 데살로니가 전서 강해(김세윤 저)

 

 

 

  이 책에서 저자 김세윤 교수의 사상을 볼 수 있습니다.

  1) 재림은 확실히 있다

  2) 그렇지만 재림에 관한 언어들은 상징이며, 그림언어이다.

    왜냐하면 기록자들이나 인간의 언어로 그 장엄함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팔소리와 함께 온다거나, 구름을 타고 온다거나....내려간다, 올라간다, 휴거(들림받음)...

    이런 말들은 아무 의미 없는 말이다. 단지 결론적으로 재림으로 인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단 말만 제대로 알면 된다.

 

  * 신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와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주와 함께함,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입니다. 따라서 휴거 된다든지, 올라간다든지 하는 것은 사실상 다 무의미한 것입니다.

    문자에 매인 나머지 그 단어들이 말하고자 하는 신학적인 의미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기에 나타나는

    결과요 현상들입니다(p.194)

 3)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정도만 알아도 우리 신앙은 충분하다.

   * 죽음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가게 되고,

     그분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 주신 구원의 덕을 더 농도 깊게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정도만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이 정도 수준의 계시를 믿고 소망하면 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자꾸 더 알려고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믿음 없는 태도일 것입니다(p.178)

 4) 바울이 사용하는 데살로니가 전서4:16-17,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오신다는 표현은

    마24장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들을 재해석해서 풀어놓은 것이다(p.180)

 5) 마4장의 세 가지 시험받으심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예수께서 환상가운데

    사탄으로부터 받은 시험이다(p.187)

 

  우리가 좀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김교수님이 자주 사용하는 "그림언어(은유, 상징)"라는 말입니다.

  그림언어는 실제를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실제를 알면 불필요한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성화, 칭의, 양자됨, 영화, 나팔, 휴거(성경속의 주요 용어들...) 등은 그림언어이고,

   그것이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인해 구원을 얻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그림언어라고 불리는 것들의 역사성을 부정하게 되고,

  목적만이 남겨진 채, 과정은 모두 사라지는 엉뚱한 모습만 남겨지게 됩니다.

 

  한국교회에 김세윤 교수님이 미치는 영향이 아직도 상당합니다.

  가끔씩 이 분의 세미나가 열리고 학적으로 열심인 분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이러한 영향이 교회들 가운데 나타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