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의 틀을 고수하기에 저자의 재림 이후 행적은 이렇습니다.
* 재림 - 천년왕국 - 백보좌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
재림 후 천년이 지나고 나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뀌면서 새 예루살렘 성이 도래한다고 믿습니다.
저자가 정말 중요하게 다루는 곳이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단순히 천년 후에 내려오는가 하는 문제를 넘어서 그의 신학의 완성이 여기에 나타납니다.
저자는 큰 신학의 틀을 지니고 있습니다.
* 하나님 → 그리스도 → 성령 → 교회 → 새 예루살렘 성
그냥 표로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하늘에 계실 때 하나님으로 존재하다가,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리스도로 성육신 하였고,
구속사역을 이룬 후에는 성령이 되어서 각 사람들에게 내주했으며,
내주한 성령의 현현이 바로 교회 즉 지방교회들이며,
재림 후 하나님과 교회들이 하나가 된 모습이 바로 새 예루살렘 성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가장 큰 목적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새 예루살렘 성을 통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새 예루살렘 성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고,
성도(교회)들은 새 예루살렘 성의 건축물이 되어 하나님화 된다는 것입니다.
1. 영 안에서 새 예루살렘 성을 볼 수 있다
저자는 매우 특이한 말을 합니다.
요한이 영 안에서 새 예루살렘 성을 보았는데, 우리도 영 안에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영은 성령이 아닌 인간의 영을 의미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을 보는데 있어서도 원칙은 동일하다.
요한은 21장 10절에서 한 천사가 그를 영 안에서 데리고 갔다고 말한다.
결코 당신의 영을 경시하지 말라,
당신의 영은 능히 새 예루살렘 성을 볼 수 있다"(p.693)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요한이 보았던 모든 환상들은 <성령>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성령 대신에 인간의 영을 통해서 보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의 영을 통해 요한이 보았던 환상을 다시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 이상들을 보기 원한다면 반드시 영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을 접촉하면서 영 안에 오래 머물수록 우리는 세계 정세에 관하여 더욱더 분명해질 것이다"(p. 694)
2. 새 예루살렘 성은 실질적이면서도 상징적이다.
이 말은 더욱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장막이지만 그 구성은 하나님 자신과 성도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역대로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은 모든 성도들로 이뤄진 살아 있는 구성체이다"(p. 696)
"확실히 하나님의 영원한 건축은 물질적인 장소가 아니요, 오히려 그것은 살아 있는 것이다"(p.704)
"지금 우리는 변화의 과정 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건축으로 건축되고 있는 중이다.
...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한 무더기의 재료들이 아니라, 건축된 재료의 구성체이다"(p. 707)
저자의 이런 견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성경대로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장막입니다.
그리고 그 장막은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성도들의 만남과 누림이 지속됩니다.
이런 사실들을 무시하고 다른 이론들을 쌓는 것은 그리 유익하지 못합니다.
3. 인간은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에덴동산의 사탄은 하와를 미혹하면서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유혹했습니다.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저자 위트니스 리는 인간이 최종 모습이 마치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처럼 서술합니다.
"그리스도 자신은 개인이지만, 교회는 단체적인 그리스도 즉 확대되고 확장된 그리스도이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확장이요, 그리스도의 확대이다.
마찬가지로 새 예루살렘은 삼일 하나님의 확대요 확장이다"(p.743)
"심지어 혹자는 우리가 하나님으로의 진화를 가르친다고 말하면서 우리를 비방한다"(p. 743)
4. 천사는 사람의 종들인가?
저자는 주저함 없이 천사들이 우리의 종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천사들은 우리의 소유를 지키는 문지기들이 되는데 반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안에서
풍성한 유업을 누리는 자들이 될 것이다"(p. 736)
"우리가 회개하고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 후에는 천사들이 우리의 종들이 된다.
우리는 우주를 물려받는 후사들이요, 소유주들이며, 천사들은 우리의 종들이다"(p.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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