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속의 하나님 나라(5) - 민수기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구약속의 하나님 나라(5) - 민수기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1. 성령의 은사

구약성경 속에 성령의 은사들이 나타났는가에 대해 연구되어져야 합니다.

구약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나타났고 진행되었으며,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된 형태를 드러낼 때 

은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70 인 장로들에게 임한 성령의 은사

70 인 장로들은 구약 교회의 직분자들로 백성들을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 성령의 은사들을 부어주셨습니다.

이들이 받은 은사를 딱 예언의 은사라고만 말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백성들을 인도할 수 있는 지혜와 말씀의 은사들이 함께 하였을 것입니다.

 

*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들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실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 하였더라(민11:25)

 

구약 성경 속에서 성령의 은사로서 예언이 종종 등장합니다. 특별히 선지자들에게 나타납니다.

(꼭 성경을 기록한 자들만이 아니라 신학생들에게도(?) 임했습니다)

이러한 은사의 역사와 함께 악한 영의 역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기 위해 보낸 전령들 또한 예언을 하며, 버림 받은 사울 왕도 예언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일반인들이 보기에 선지자들은 '미친 자' 취급을 받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은사들(그 중 방언일 것으로 추측)을 사용함으로 그런 이야기를 듣는 듯합니다(왕하9:11)  

*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삼상 19:20)

 

2) 직분을 따라 주신 성령의 은사

성막을 세우는 일에 특별한 영감과 재능을 부여하기 주신 은사입니다(출28:3, 36:1)

 

2. 성령의 임재가 특수한 것인가, 보편적인 것인가?

은사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모세와 칠십인 장로 그리고 선지자로 부름 받은 발람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편적으로 언약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성령의 내주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백성들은 그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민16:3)

 

3. 여호와의 사자로서 성령의 역사

예언자 발람은 특이한 사람입니다. 적지 않은 분량으로 발람의 이야기를 자세히 표현합니다.

발람의 예언은 언약백성 이스라엘의 복된 것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세상 종말의 때까지 깊이 있는 메시지 입니다.

그런데 이런 발람에게 영감을 주었던 자를 '여호와의 사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발람에게 보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여호와의 사자가 천사가 아닌가 하는 논란을 낳습니다.

 

*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민22:35)

여기에 대해 집중해서 보아야 합니다. 발람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구약 백성들 가운데 과연 성령이 임재하여 내주하였는가를 정확하게 보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구약백성의 구원론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발람의 멘트를 보십시오.

 

* ...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민22:38)

* ...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는 것은 다(민23:3)

* ...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민23:4)

*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민23:5)

*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민23:16)

마지막으로 여호와의 사자는 다름 아닌 '성령'이라고 표현합니다.

* (발람이)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 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그가 예언을 전하여 이르되(민24:2-3)

 

예수님 역시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라 합니다.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구약의 백성들 가운데 성령의 내주와 임재는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여태껏 이런 주제들을 심도깊게

다룬 것이 없어서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면 신약성경 또한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성도의 구원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항상 동일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며,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그 거듭남을 증명합니다.

말씀(구전이나 율법)을 주시며 또한 그것을 생각나게 하고 지킬 수 있도록 성령을 주심으로

구원을 보증하며 완성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하고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