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이 무엇을 기록해 놓았는가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일치를 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19)
일반적으로 3가지를 기록했다고 봅니다.
1. 네가 본 것 - 예수님의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과 예수님이 거닐었던 일곱 촛대(1:20)
2. 지금 있는 일 - 2-3장의 현재적 교회
3. 장차 될 일 - 4장 이후의 주 재림 때에 교회에 일어날 일(미래적 교회?)
이 부분을 잘 연구해 보면 계시록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계시록은 교회를 위해 기록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가 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선 논란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네가 본 것이 과거적 사건으로 1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네가 본 것은 주님의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과
주님이 거닐었던 일곱 촛대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과연 1장을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을 이야기 합니다.
교회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적 교회와 미래적 교회를 언급합니다.
주님의 오른 손에 있었던 일곱 별은 무엇일까요?
원어로 보면 단수가 아닌 복수로 표현됩니다.
"일곱 별들"입니다.
일곱 별은 먼저 성령이 아닙니다.
-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3:1)
원어상으로 일곱 영과 일곱 별은 정관사를 각각 가지고 있어서 서로 다른 존재임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일곱 별은 성령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사자"(구약 말라크, 신약 앙겔로스)라는 말과 연관되어 조금 복잡합니다.
차후에 이 문제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를 위하고 섬기는 존재들이 누군가를 아는 것입니다.
교회(성도들)는 일곱 촛대로 표현됩니다.
성도와 불신자를 구별하는 기준은 성령의 임재입니다.
성도에게는 성령이 임재하시고, 불신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곱 촛대는 촛대와 램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촛대는 사람을, 램프는(켜져 있는 불) 성령을 상징합니다.
-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4:5)
출25:31-40절에 보면, 등잔대와 등불이 나옵니다.
즉 등대는 성소에 놓여집니다.
성도는 성령의 조명아래서 말씀과 기도로 연결됩니다(떡상, 분향단)
좀 어렵긴 하지만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요3장)
교회 즉 성도들을 섬기는 존재들은 먼저 성령님입니다.
그리고 천사들입니다.
천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도행전에 세세하게 나와있기에 참고 바랍니다.
예수님도 천사들에 대해" 나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요18:36).
주님의 오른손으로 붙잡고 있는 일곱 별은 피조물입니다. 그렇기에 흔들리고 넘어지지 않게
붙잡고 계십니다.
자! 이제 중요한 것은 일곱 별과 일곱 촛대는 교회가 무엇이가 하는 본질을 말하려고 하는 것과,
예수님이 얼마나 지켜보고 사랑하는지를 말하려 합니다.
그래서 "네가 본 것"은 단순히 과거적 사건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이야기한 것"이라 봅니다.
그래야만 현재적 교회(2-3장)와 미래적 교회(주 재림 때 4장 이후)가 어떻게 존재하며,
그 가치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 정체성을 명확하게 해 줍니다.
결론은 이 세 가지가 친밀하게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현재적 교회나 미래적 교회나 모두 하나입니다.
그 뿌리는 예수님이며, 성령과 천사들의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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