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공생애 시작하면서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왜 죄없으신 분이 그런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만류하는 세례요한을 뒤로 하고,
베풀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알려줍니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3:15)
예수님이 받은 물세례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서 모든 인류의 죄짐을 진 것입니다(마1:21).
일반적으로 세례란 자신의 죄를 주님(구약은 짐승)에게 전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죄를 짊어졌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의 값은 사망으로(롬6:23) 죽음의 십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십자가의 죽음을 번제단에 드려지는 어린 양의 제사로 묘사합니다.
*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눅12:49,50)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을 불세례로 표현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지만 장차 우리 인류가 받을 세례의 형태를 알려줍니다.
*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3:11)
오순절 날 받은 세례를 불세례로 이름한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 받을 때 불의 형태로 임한 것이 세례 요한이 말한 성령과 불세례라고 주장합니다.
또 어떤 자들은 불세례가 더 뜨거운 성령체험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별적으로 특정 사역자들에게만 불세례가 임하지 않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습니다.
여기서 불세례란 의미를 깊이 파악해야 합니다.
구약성도는 구약의 아버지의 성령으로, 오순절 이후는 예수님이 보낸 아들의 성령으로 연합합니다.
또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번제단에 불로 태워 드린 것으로 우리가 연합됩니다.
이것이 성령과 불세례의 의미입니다.
바울은 이런 진리들을 잘 파악했습니다.
회심 전 잘 알지 못하고 행했던 짐승제사들의 의미를 제대로 안 것입니다.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갈2:20)
세례 요한이 베푼 물세례는 짐승의 제물을 드린 것으로 예표로 드려진 세례입니다.
의미는 같지만 도구가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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