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는 좀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불확실한 것은 자제하는 것이 지혜'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탄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언급하면 사탄을 돕는 행위로 보려 합니다.
천사 역시 그렇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유대인들은 천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구약에서 종종 천사들의 현현을 목격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뜻을 전해주었고, 그들은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한 것처럼
천사에게 깍듯한 예의와 호칭을 갖춥니다.
왕의 사신을 왕처럼 대우하며 동일한 호칭으로 대합니다.
천사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베드로는 감옥에서 걸어나옵니다.
그에 대해 기도하던 교회는 실상 그의 모습을 보자 믿지 못했습니다.
대문을 두드리는 베드로를 보고 소녀는 너무 놀래서 문을 열지못한 채 돌아가서 알립니다.
그 때 사람들의 반응이 특이합니다.
*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니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행12:15)
유대인들은 베드로를 지키는 천사가 있음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확대해보면 모든 성도들을 보호하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예수님도 그런 의미가 담긴 말씀을 합니다.
*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18:10)
성도들을 섬기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천사들의 임무를 좀 풀어서 말합니다.
*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유대인들이 말하는 것을 하찮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뭘 알겠어?"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 백성들의 부활 신앙(요11:24), 예배드림(요4:20), 메시아 기다림(요4:25),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 도래(눅19:11)...
구약 성도들은 매우 깊고 올바른 신앙이 형성된 자들입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을 구약성도들과 비교해 보면 한참 모자란 것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 난해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산의 영광과 비극 (0) | 2017.02.08 |
---|---|
풀무 불은 어디 있는가? (0) | 2017.01.31 |
물 & 불 세례 - 예수님이 받은 두 가지 세례 (0) | 2017.01.14 |
지옥의 형벌 종류 (0) | 2017.01.13 |
거룩한 종 예수 호칭 (0) | 2017.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