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주의 재림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도처에서 '피난처'를 찾으려 합니다. 

하나님이 특별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장소로서 대 환난을 피할 곳이라 생각합니다. 

 *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낮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계12:14)

 

여자가 피한 곳을 다른 곳에서는 <예비하신 곳 = 예비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계12:6).

그래서 피난처가 요르단 계곡의 천연 요새 페트라가 아닌지, 또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인지 찾습니다.  

지방교회 위트니스 리는 미국을 적그리스도의 대 환난을 피할 장소로 봅니다. 

 

그런데 본문을 조금만 더 읽어보면 피난처(예비처)란 장소가 그저 대 환난을 피할 무풍지대가 아니라 합니다. 

그곳은 사탄의 공격이 집요하고 심히 핍박받는 곳입니다. 

심지어 목숨마처 위협받는 '대 환난의 장소'로 묘사됩니다. 

 *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계12:15,16)

 

여자를 광야 양육하는 장소로 옮긴 '독수리의 두 날개'는 성령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양육받는 성도의 모습을 구약과 신약 모든 신자들에게 적용합니다. 

시편은 성도들을 인도하고 양육하는 독수리의 두 날개와 피난처에 대하여 많이 언급합니다.  

 

결론적으로 독수리의 두 날개는 성령이며, 피난처는 지상의 숨겨진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품 안입니다. 

시편은 14회에 걸쳐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 되심을 기록했습니다.

 

 ①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시46:11) 

 ② ...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시59:16)

 ③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시61:3)

 ④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시71:7)

 

그러면 구약성경은 피난처에 대해 어떻게 기록했을까요?

모두 하나님 자신이 성도들의 피난처라 알려줍니다.

 

 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잠14:26)

 ② 주는 ...환난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사25:4)

 ③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날의 피난처시여...(렘16:19)

 ④ ...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욜3:16)

 

하나님 나라 즉 그리스도의 나라의 통치자인 성부와 성자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피할 길도, 감당할 힘도 주십니다.

우리 앞에 어떤 힘든 장애물이 있어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하게 보여도, 

우리와 함께 하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기게 하십니다.  

 

 *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