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신약의 선지자

오은환 2017. 3. 31. 11:38

신약시대에도 선지자 직분이 존속할까요?

사도들과 동등한 권위를 지닌 자로서 선지자를 언급합니다.

아래 구절에 나온 선지자가 구약의 선지자로 한정하는지 아니면 신약의 선지자들을 언급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엡2:20)

*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엡3:5)

 

바울은 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선지자로 부르신 부류들을 언급합니다.

*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요한계시록을 통해 보면 주의 재림의 날까지 선지자 직분이 존속되게 보입니다.

*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계18:20)

 

초대교회에 몇몇의 선지자들이 등장합니다.

무명의 선지자들도 있었고(행11:27), 유다, 실라, 아가보 역시 선지자란 호칭을 가집니다.

 

①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행13;1)

 - 누가 선지자인지 혹은 교사인지 구별이 잘 안 됩니다. 혹은 두 가지 직분 모두를 가졌는지도 구분이 없습니다.

   바울의 경우 자신을 선포자, 사도, 교사로 호칭합니다(딤후1:11)

 

②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행15:32)

  - 선지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받아 나누는 자들입니다. 구약처럼 성령의 감동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받은 말씀을 연구하여 알기 쉽고 확신있게 전했습니다. 

 

③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행21:10)

 

바울이나 초대교회는 선지자라는 직분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아마 예언하는 자들 즉 예언의 은사를 받은 자들을 선지자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아가보 선지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하고 로마로 이송될 것을 예언했습니다(행21:11).

또한 흉년이 들것도 증거했습니다(행11:28).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즉 예언을 증거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빌립 집사의 네 명의 딸들도 선지자로 볼 수 있습니다. 

*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행21:9)

 

신구약을 통해 수많은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선지자로 언급된 자는 아브라함입니다. 

그가 직접 성경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말씀을 받아 전해주었기에 선지자란 칭호를 받습니다.

* ...그는(아브라함)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해 기도하리니...(창20:7)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삭과 야곱도 선지자로 부릅니다.

* (시편105:9-10절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언약을 언급한 후)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시105:15)

 

현재에도 선지자란 직분이 존속되고 있느냐는 질문은 모두를 난처하게 만듭니다. 

사도직은 종료된 것을 알지만 선지자 직분은 애매모호 하기 때문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철저하게 선지자 직분의 존속을 반대합니다. 

계속해서 성경을 추가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려합니다.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합니다. 

신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선지자의 말은 곧 성경에 추가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떨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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