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히4:1,2)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꼼꼼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안식 혹은 안식일
히브리서에 나타난 안식은 성도들이 지상에서의 삶의 결과를 평가 받은 후 주어진 복으로 묘사됩니다.
마치 안식일이 일주일의 마지막에 있듯이, 엿새 동안의 수고가 마지막 안식의 날을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안식이 주어졌다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서 충만한 복을 누림을 의미합니다.
지상에 사는 성도들은 안식이 약속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삶은 엿새 동안의 수고와 같습니다.
2. 약속
지상에서의 성도의 삶은 장차 하늘에서 주실 복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것을 강조합니다.
*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1,12)
일명 상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약속입니다.
성도의 상은 하늘에서 받습니다.
재림의 때에는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 성이 바로 상급입니다(계21:7).
구약의 성도들 역시 하늘에서 내려오는 성 곧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를 소망했습니다(히11:10, 16, 13:14)..
이런 상을 받기 위해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고, 영광의 몸을 입게 되는 과정도 겪습니다(고전15:50).
3. 복음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복음입니다.
구체적으로 좋은 소식은 어떤 것들을 내포할까요?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에 참여함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으로의 초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요14:6).
그러므로 우리에게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복음의 모든 것이 충만하게 존재합니다(골1:18-20).
4. 믿음
안식과 약속 그리고 복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믿음은 어떤 것일까요?
초기 우리나라 신학자들은 믿음을 신앙이란 말로 즐겨 사용했습니다.
(믿음 = 신앙)
믿음은 전적으로 사람의 범주에 속한 것일까요?
출애굽 1 세대들은 <먼저 복음을 받은 자들>이었으나, 믿음과 결부(結付 - 일정한 사물이나 현상을 서로 연관시킴)
시키지 못해 아무런 유익 즉 약속이 유업이 되지 못했습니다(히4:2,6).
1) 믿음의 기간
성도들에게 믿음은 한 순간의 고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는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인생 전체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아야 하는 시간은 약속을 받은 처음부터 종료되는 순간까지 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왕 되심을 고백하는 것인데,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2) 믿음의 외적 증표
믿음의 시간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속되는 것과 더불어, 믿음이 유지되고 있다는 외적증표 또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할례, 제사, 절기, 안식일 준수 같은 구약적 믿음의 증표들이 존재했습니다.
신약시대 또한 이런 믿음의 외적 증표들을 요구합니다.
세례, 신앙고백(죽음 앞에서까지), 성찬, 회개, 성령의 열매들이 있습니다.
3) 믿음을 돕는 자
믿음은 사람의 자생적인 힘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믿는 성도들에게 힘을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 자체는 이런 믿음을 유지할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듭난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사랑의 힘을 공급합니다(롬5:5, 신30:6).
수고할 힘도 주십니다(골1:29).
인내의 힘도 주십니다(눅8:15).
결국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성령)의 바탕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16. 히브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기세덱(1) (0) | 2017.04.03 |
---|---|
안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0) | 2017.04.03 |
절대적 순종 - 성령의 음성 (0) | 2017.04.01 |
흔드는 자 vs 붙잡는 자 (0) | 2017.04.01 |
모세의 사명 (0) | 201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