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바울이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본 듯 합니다.
그 내용 중의 얼마나 매우 난해하다고 판단합니다.
* ...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벧후3:16)
'더러'라는 단어의 어감이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사전은 더러를 1. 전체 가운데 얼마쯤. 2. 이따금 드물게로 정의합니다)
원어로 보면 '더러(티나)'는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기 보다는 어림잡아 평가할 때 사용되게 보입니다.
같은 원어가 예수님을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사용됩니다(눅11:15).
어떤 사람들 중 일부를 가리킵니다.
많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적거나 드물다고만 보기도 어렵습니다.
베드로가 읽었던 바울서신 가운데 재림에 관한 계시는 난해한 곳이 많습니다.
만일 요한계시록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나팔 때 주님이 오신다고 했는데(고전15:51), 나팔이 모두 몇 개 있었는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또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온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살전4:16).
베드로가 난해하다고 한 것은 재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까지 주어진 구체적인 계시(요한계시록)의 부재로 비교가 불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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