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도 아닌데 아직도 죽음 후에 거듭남이 있다는 주장이 떠돌아 다닙니다.
사람은 성도나 불신자나 모두 죽음 후에는 아무도 천국과 지옥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없습니다.
재림 후에도 마치 죽음 후와 같이 신분을 바꿀 수 없습니다.
1.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 되었으니
베드로의 서신서를 인용해서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된다고 주장합니다.
문제가 되는 구절은 그리 난해한 곳도 아닙니다.
* 이를(심판)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4:6)
성경은 살아 있으나 죽은 자로 표현한 곳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이 부친의 장례로 걱정하고 있을 때 그것을 <죽은 자들>에게 맡기라 합니다.
여기서 죽은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쫒는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추종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
바울 역시 이런 표현을 합니다.
불신자들이나 믿음을 가졌지만 다시 세상으로 나간 자들을 죽은 자들로 묘사합니다.
*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5:14)
하지만 베드로 전서 4장 6절은 고린도 전서 5장 5절과 매우 유사합니다.
교회 안에서 음란을 행했던 자를 권징하면서 한 말입니다.
*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함이라(고전5:5)
좁게 보면 벧전4:6절의 죽은 자들은 믿음을 지녔었지만 다시 옛날의 방탕한 삶으로 돌아간 자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넓게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기 이전에 동일하게 방탕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지칭할수도 있습니다(벧전4:4).
중요한 것은 이 구절이 사람이 죽음 이후에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는 견해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사상으로 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2. 노아의 홍수로 죽은 자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가 주어지는가?
추측건대 노아는 방주를 만들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전파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런데 노아가 전한 복음 이외에도 그들이 죽고 난 뒤, 복음을 접하고 회개할 기회가 제공될까요?
* 그가(부활하신 예수님)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벧전3:19)
부활하신 후 40일간 지상에서 제자들과 만났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 주었습니다(행1:3).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행하셨던 일들을 그 때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듯 합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는 육체가 죽은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셔서 그들에게 승리를 선포했다는 것이 옳은 접근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를 추억하며 노아의 때와 같다는 말을 합니다.
진리에 무관심하며 대적하며 과연 하나님이 그런 일을 행할 능력이 있겠느냐고 조롱하던 것들을
그리스도께서 선포함으로 그들의 영을 부끄럽게 했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들은 거듭나지 못합니다.
죽음이나 재림 이후에는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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