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에 대하여, 환난 전이냐, 후이냐 하는 논쟁은 재림할 때까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은 마치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이냐, 아니냐와 매우 유사합니다.
전쟁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10만 대군을 양성하자는 주장과,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니 10만 대군은 쓸데없는 낭비라는 주장과 같습니다.
환난전에 휴거된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대 환난을 통과하면,
성경에 대한 회의감으로 그 신앙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1. 휴거 때 천사들의 임무 - 악인들을 갈라내어 형벌에 던지는 일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재림 때 천사들이 해야 하는 일에 관하여 자세히 묘사합니다.
특별히 천사들은 악인들을 의인들 가운데서 갈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갈라낸 악인들을 모아 풀무불에 던져 넣습니다.
<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마13:40-42) |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마13:49-50) |
2. 휴거 때 천사들의 임무 - 의인들을 모아서 휴거를 준비시킴
또한 천사들은 의인들을 모아 들입니다. 이렇게 의인들을 모으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
왜 천사들은 의인들을 모아야만 할까요?
우리의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1) 함께 휴거된다는 것에 유념
의인(성도)의 휴거는 크게 이미 죽었던 성도들의 부활과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변화로 나뉩니다. 부활은 반드시 잠자던 성도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15:52)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살전4:16-17)
2) 함께 휴거되기 위하여 모음
휴거는 살아있는 성도들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잠자던(죽었던) 성도들까지 다 함께 진행됩니다.
*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잠자던 성도들의 부활함)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7)
3. 계시록에 나타난 천사의 의인과 악인의 모음(계14:14-20)
계시록 또한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천사들이 의인과 악인들을 분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코 7년 환난 전에 분리하지 않습니다.
1) 의인이 먼저 추수됨
*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나이다 하니,
구름 위에 계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14:15-16)
부활체로 변화되고, 천사들에 의해 모아져, 잠자던 성도들과 함께 휴거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시간상의 간격은 매우 짧다고 생각됩니다.
2) 악인이 나중에 추수됨
*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계14:18)
악인이 의인보다 나중에 추수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들은 주의 재림을 보며 애곡하며(계1:7), 재림의 위엄 앞에서 두려워하며(계6:12-17),
재림하시는 주님으로부터 형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계16장).
천사들을 통한 의인과 악인의 분리가 바로 추수입니다.
추수는 세상 끝날 즉 주님의 재림 때에 일어납니다.
그 때까지는 의인과 악인이 공존합니다.
물론 의인들은 그 시기가 대 환난을 겪는 때입니다.
따라서 환난 전 휴거는 성경과는 전혀 다른 사견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어느 곳이나 환난 전 휴거를 말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환난 후 휴거와 재림을 일관성 있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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