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레위기

회개 못하고 죽으면 구원은?

오은환 2017. 4. 18. 11:25

레위기는 제사제도를 주시면서 이스라엘이 죄악 가운데 죽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즉 회개하지 않은 채 죽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레22:9) 

 

1. 속되게 한다?

개역개정으로 번역된 속되게 한다는 말은 좀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른 한글 번역본들은 주로 '욕되게 한다'로 했습니다.

명령을 속되게 혹은 욕되게 한다는 말이 뚜렷하게 전달되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원어 '할랄'은 구멍을 뚫다, 관통하다, 상처를 입히다, 더럽혀지다, 모독을 받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성경은 속되다를 sin, guilty 와 연결시켜 죄를 범하다로 번역합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소홀히 하거나 의도적으로 어겨서 더럽히면 즉 죄를 지으면.... 이렇게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2. 죄를 짓고

죄란 하나님과 분리되어진 상태 그 자체가 죄이고, 또 연합되어 있어도 그 명령에 도달하지 못하면 역시 죄가 됩니다.

레위기 22장 9절은 명령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 죄를 지은 상태에 있는데 회개를 통해 거룩함이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죽으면 어찌될까요?

 

* 만일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죄를 짊어지리라(레7:18)

*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레7:21,25,17) 

 

3. 죄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거룩한 하나님과 단절되어 회개하지 못하고 죽으면 어찌될까요?

오늘날 구원론과 연결되어 있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는데도 무심하거나 전혀 깨닫지 못한 상태로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에스겔 선지자는 이 부분에 대해 몇 번이나 이야기합니다.

악한 행위를 돌이키지 아니하고 죄악 중에 죽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겔3:18-20).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늘 필요로하며 성령의 거룩하게 하는 역사 또한 평생동안

지속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회심 때의 회개뿐만 아니라 일평생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구원의 보증입니다. 

레위기의 제사제도는 이런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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