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나답과 아비후는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로 분향을 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막 제사장 취임식을 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니 아론과 그 가족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모세는 친척 조카들로 하여금 죽은 두 조카들의 시신을 옮기게 합니다.
실상 장례절차를 진행하면서도 거룩함을 상실하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합니다.
아론을 위로할 겨를도 없이 책망합니다.
망연자실한 아론은 자신이 먹어야 할 제물을 불로 태웠습니다.
자식들이 제물을 드리다 죽었는데 남은 고기를 먹을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분명 율법적으로는 아론의 잘못이 크지만 용서하고 넘어갑니다(레10:16-20).
여호와의 맹렬한 불로 태워진 조카들의 모습이 얼마나 참혹하겠습니까?
거룩한 제사장의 아름답고 거룩한 옷은 그들의 죽음과 극명하게 대조되었습니다.
조카의 장례를 치르는 일은 굉장히 큰 슬픔입니다.
특히 젊었을 때 죽은 그 모습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습니다.
그렇지만 그 슬픔마저 가족들은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도 못했습니다(레10:6).
대신 가족을 대신해서 온 이스라엘이 슬퍼하라 합니다.
그들의 장례식은 이스라엘 국장으로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요(레10:6)
이별은 소망이 있을 때 기쁨으로 변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가장 큰 슬픔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죽음 앞에서 늘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 평생의 삶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일 때 어떤 이별이라도 기쁨이 됩니다.
* ...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레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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