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령

언약 - 성령과 말씀

오은환 2017. 4. 23. 01:11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59:21)

 

총신대학원 김길성 은퇴교수는 이 구절을 가지고 구약 백성들의 성령 내주를 주장했습니다.

언약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받는 사람들이 자기 노력으로 지키려고 한다면 이 세상 언약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언약과 이세상 나라들의 언약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 아래서 또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언약을 지키면서도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보지 못하면 구약성경이나 구약의 언약은 극도로 피곤함을 제공하는

종교의식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동일한 구조를 지닌 구절이 있습니다.

학개 선지자가 성전 건축을 독려합니다.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2:5)

 

학개 선지자는 어디서 이런 확신을 가지고 말씀했을까요?

언약이란 신랑과 신부의 결혼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실제로 연합하여 살아가는 것이 언약식입니다. 

 

옛언약인 시내산 언약을 맺을 때 이런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들어 있었을까요?

당연히 있어야 하며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시내산 언약을 마무리하면서 주신 곳을 찾아야 합니다.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출23:20-21)

 

이사야 선지자는 이 언약을 아주 쉽게 설명하십니다. 

성령을 보내어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

  그들 가운데 성령을 두신 이가 어디 계시냐...(사63:10-11)

 

김길성 교수의 구약백성의 성령내주 주장은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생각이 짧아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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