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구속과 거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둘은 분리될 수 없으며 항상 같이 갑니다.
로마서의 전환점은 구속을 통한 의와 그 결과 나타나는 거룩에서 나타납니다.
로마서의 전반부는 다른 서신서들과 유사하게 '구속을 통한 의'를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의롭게 되는지 잘 설명합니다.
물론 로마서 전반부(1-11장)에도 거룩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옵니다.
로마서의 후반부는 주로 거룩을 언급합니다.
의로워진 성도들이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성전이 되어 살아가는 현장의 모습입니다.
크게 보면 로마서 12장부터 마지막 16장까지입니다.
1.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이 거룩
*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받는 할례는 그리스도의 피 흘림과 매칭이 됩니다.
세례 역시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고 사는 것을 상징한 것 처럼 할례 역시 동일한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할례에 머물지 않고 살아 가는 동안 성도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도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성전으로서 항상 거룩하라는 명령입니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영적(합당한) 예배입니다.
2. 변화를 받는 삶
세례나 할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태어나는 새 삶의 출발입니다.
성도는 아이에서 머무르지 않고(히6:1,2), 온전한 자로 자라야 합니다(엡4:12,13).
그런데 하루 아침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과 인도하심을 따라 갈 때 목적을 이룹니다.
장애물이 많이 있기에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그 목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로마서 12장 1~2절은 의롭게 된 성도들이 마땅히 달려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길이 험하고 어렵더라도 성령을 따라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좁은 길이며 생명의 길입니다(마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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