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회 안의 문제들을 빙빙 돌려 표현한 곳들이 많았지만,
유독 이곳에서는(롬16:17-20) 직설적이면서 다소 과격한 말을 사용합니다.
교회를 미혹하고 심지어 사탄(롬15:20)으로 표현된 이들은 누구일까요?
①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롬16:17)
②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한 자들(롬16:18)
③ 자기들의 배만 섬기는 자들(롬16:18) - 빌3:19,
④ 교만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자들(롬16:18)
어떤 자들은 로마교회 내에 침투한 유대주의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영지주의자로 보아야 합니다.
간혹 예수도 믿고 모세의 율법도 행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전했던 유대인들도 있었지만(행15:1),
주후 50년 예루살렘 회의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이런 미혹의 말들을 전하는 자들을 바울은 <사탄>이라 표현합니다.
초대교회 시절에 영지주의자들을 종종 사탄이라 불렀습니다.
*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롬16:20)
*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계2:24)
*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딤전5:15)
*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폴리갑은 말시온을 ‘사탄의 장자’라고 불렀다.
초대교회 대표적인 이단 영지주의는 로마제국 곳곳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기독교의 옷을 입고 교회에 들어왔고 많은 사람들을 미혹해서 신앙에서 떠나게 했습니다.
복음과 유사하지만 진짜 복음이 아니기에 '다른 복음'으로도 부릅니다(고후11:4).
로마교회 안에 이미 영지주의자들의 공격이 있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타협이 없습니다.
사탄과 손을 잡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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