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의 마지막은 동역자들의 이름으로 채워졌습니다.
서신을 고린도에서 로마까지 책임지고 전달할 자로 자매 뵈뵈를 추천했습니다(롬16:1,2).
좋은 서신은 좋은 사람에 의해 전달될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바울과 함께 했던 많은 동역자들이 로마에 거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유대인으로 추측되는 자들도 있고(안드로니고, 유니게, 헤로디온),
상당수의 이방인들이 존재합니다.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주후 313년) 이전, 대부분의 로마교회의 형태는 가정교회로 봅니다.
로마제국의 10대 박해가 일어났고, 그 가운데 많은 순교자들이 나온 것을 볼 때,
실질적으로 가정교회가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 또 저희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롬16:5)
로마교회는 지역적으로 제국의 수도에 있었지만 많은 교회들과 유기체적인 관계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모든 교회가 로마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같은 지체임을 알려줍니다.
*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 하느니라(롬16:16)
많은 동역자들이 복음이라는 큰 틀 안에서 협력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다른 은사들을 지녔음에도 교회를 위한 수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각각의 성향은 다를지라도 복음을 위해 달려감에는 한 마음을 지녔습니다.
*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롬15:6)
좋은 동역자들이 존재함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바울이 형성했던 동역자들의 모습을 보며, 로마교회의 갈등을 일으켰던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도
껄끄러운 관계가 아니라 진실한 동역자들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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