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이 전한 복음의 기원에 대해 알려줍니다.
잘못 오해하면 큰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롬16:25,26)
1. 복음의 기원 - '영세 전'
개역성경에 나타난 영세 전은 영원한 시간 혹은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감추어졌다는 말은 침묵하다 혹은 잠잠하다의 의미를 지닙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이제' 나타났다라는 말을 주의 깊게 보았으면 합니다.
이 구절을 가지고 신약이 되서야 비로소 복음이 나타났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2. 선지자들의 글에 나타난 복음
복음의 본질이신 예수그리스도 속에 하나님의 의가 감추어져 있습니다(롬1:16,17).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내용은 신약에 와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 구약 성경에 잘 나옵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 증거된 것입니다(롬3:21).
그러면 왜 로마서 16:25,26절에는 <이제 >나타났다고 했을까요?
구약은 그림자로 나타났지만 신약에 와서는 참 형상이신 그리스도가 직접 오신 것을 말합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감추어진 비밀(신비)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먼저 복음을 받은 것입니다.
로마서의 주요 수신자들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로마서의 '너희'는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먼저 구약의 유대인들에게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후에 비로소 이방인들에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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