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 읽고 정리한 책인데 같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저자 조병호는 성경 통독원 원장이며 하이기쁨교회 담임목사이다.
이 책은 올해 한국크리스찬 문학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역사책으로서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왜 이 책이 이런 센세이션을 일으켰는지 궁금해서 사 보았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 이렇게 5대 제국으로 역사를 요약한다.
그 밖의 역사속의 나라들은 다루지 않는다(애굽만 잠시 언급 - 제국은 아니다).
성경과 관련해서 5대 제국으로 한정했고,
다른 제국들을 다루더라도 역사관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저자의 가장 큰 역사관은,
이 세상은 제국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남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그 방법만 다를 뿐 내용은 항상 동일하다는 취지이다.
국가의 경계를 허무는 혼혈정책(앗수르), 이데올로기적 통치(바벨론),
경제, 문화를 통한 제국주의는 결국 실패한다는 것이다.
그 실패의 근저에는 하나님이 열방의 경계를 정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크리스찬들은 제사장 나라를 추구하면서
이런 경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학을 한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내용은 없는듯 하다.
일반인이 읽는데는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어느정도 배경이 있을 때 효과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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