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시록(1-22장)

16장 일곱 대접 재앙들

오은환 2013. 10. 24. 14:21

                       일곱 대접 재앙들(16:1-21)

 

 

 

1. 16장 서두에 생략되어진 것들

1) 일곱째 나팔(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생략됨

일곱째 나팔 소리가 울린 것은 11:15절이다. 그러나 그 때는 아무 재앙도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나팔 소리로 인한 결과만 기록되어 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할 때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진다(10:7).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예수님이 재림하며, 성도들의 변화가 일어난다(고전 15:51-52).

 

16장에 와서 실질적인 재앙들이 일어나지만, 서두에서는 일곱째 나팔 소리 울림이 생략되어 있다.

일곱 대접 재앙들이 등장하여서 그 재앙들이 일곱째 나팔 재앙의 실체임을 알려준다.

일곱 대접 재앙들이 재림 후에 일어난 것을 확증하는 구절이 5절이다.

물을 차지한 천사의 말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5)”

 

일곱째 나팔이 이미 울렸고,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졌으며, 성부께서도 함께 오셨기에,

장차 오실 이부분이 생략되어 있다(1:4,8, 4:8).

11:15절 이하에서도 일곱째 나팔이 울린 후,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후 역시,

장차 오실 이란 말이 생략되었다.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 속에 장차 오실 이부분이 생략되어 나타난다.

  -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11:17)

 

2)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생략됨

재림이 일어날 때 수반되는 현상들이, 서두에 생략되어 있다. 이 현상들은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24; 13; 21).

그리고 계시록 6장의 여섯째 인 재앙 속에 재림에 대한 현상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6:12-17).

 

첫째로, 예수님의 재림을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된다.

이 사건을 베드로는 하늘이 열린다고 표현하고 있다.

-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벧후 3:12)

-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과 같이, 떠나가고(6:14)

 

둘째로, 천체의 대 혼동이 일어난다.

이것은 성도들을 보호하고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의 의지를 꺾어 놓는다.

이러한 현상으로 지구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심판을 형편에 맞게 능히 조절하신다.

 -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6:12, 13)

 

셋째로, 큰 지진이 일어난다.

이것 또한 성도들을 박해하는 세력들의 의지를 꺾어 놓는다(6:14).

큰 지진은 악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추격자에서 도망자로 바꾸어 놓는다.

 

3) 일곱 대접 재앙의 순서에 대한 설명이 생략됨

일곱 대접 재앙의 실행은 재림 후 일어나며, 이미 성도들이 들림 받은 상태에서 쏟아지는 심판이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성도들은 곧 바로 들림을 받아 재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한다.

일곱 대접 재앙은 들림 받지 못하고 남겨진 악인들에게만 쏟아진다.

 

이 재앙들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완전히 건넌 후에 바닷물이 애굽 군대 위에 쏟아지듯

급박하게 임한다(15:2-4; 51:10-11).

이 재앙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진행 된다.

- 너희는 가서(단수가 아닌 복수),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을 땅에 쏟으라(1)

 

일곱 대접 재앙은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일곱 대접 재앙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셋째 화이며, 둘째 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곱째 나팔 재앙 = 일곱 대접 재앙(15:7, 16:1) = 셋째 화(8:13, 9:12, 11:14)

   = 마지막 나팔(고전 15:51)

 

위의 용어들은 서로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일곱째 나팔 재앙에 대한 여러 가지 독특한 표현들에 익숙해지면 이해가 빠르다.

 

둘째 화는 여섯째 나팔 재앙인데 이 재앙으로 악인들의 1/3이 죽었다.

이 재앙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한 가정도 예외 없이 사망의 그림자가 덮쳤다.

순식간에 죽음이 온 세계에 일어났고, 통곡소리가 천지를 뒤엎는다.

처절한 주검 앞에서(9:18) 그들은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장례를 치룬 악인들은 둘째 화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는다(9:20).

그들은 이미, 구약성경에서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었던 사건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바로 왕과 애굽 사람들이 회개 하지 않는 것처럼 이들도 회개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절한 재앙의 근원이 성도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성도들을 향한 미움이 더욱

강렬해진다.

 

셋째 화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발화된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온 천하 왕들이 펼치는 성도와의 전쟁은 마치 바로와

그 추격자들처럼 그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15:9).

이제 성도들에게 희망은 예수님이 오셔서 생명을 구해 주는 것 이외에는 없다.

그 때의 간절한 외침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 형제, 자매들의 목숨을 위한 절규이다.

 

악인들이 전혀 예상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은 속히 오신다.

예수님이 재림할 때 성도들이 들림 받고, 오직 지상에 남은 악인들을 향해 진노의 일곱 대접

재앙들이 쏟아진다.

 

2. 첫째 대접 재앙(2) - 독한 종기

일곱 대접 재앙은 악인들에게 하나님이 과연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창조주이심을 드러낸다.

심판 재앙들은 모두 이런 뜻이 담겨져 있어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자연 재앙이나 사람들로 인한

인재(人災)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 재앙들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인식이 악인들에게도 가능하다.

다만 그들이 그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점에서 그들이 받을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근거가 된다.

-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38:23)

 

첫째 대접 재앙은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재림이 임박해서는 오직 두 종류의 사람들만이 존재한다.

짐승의 표를 받고 거기에 경배하는 자들과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이다.

 

일곱 대접 재앙은 모든 성도들이 들림 받은 직후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첫째 대접 재앙은 땅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어지며,

이 재앙은 시효가 만료되지 않으며 독한 종기가 발생한다.

  -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삼상 5:12)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며 탈취하던 이들에게(15:9, 5:14) 독한 종기가 쏟아지자, 승리의 소리가

탄식의 절규로 변한다이것은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재앙이다.

악인들의 이마와 피부에 발생한 악하고 독한 종기는,일종의 심한 피부병이다.

교만한 웃시아 왕이 저주받아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 것처럼(대하 27:19), 악인들의 피부에 발생한 독한

종기는부정하다는 하나님의 저주 선언이다(13:3,8).

 - 그들이 화덕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생기고(9:10)

 

3. 둘째 대접 재앙(3) - 바다의 오염과 죽음

둘째 대접 재앙이 쏟아진 곳은 바다였다. 이 재앙으로 인하여 바다는 죽은 자의 피 같이 변했다.

둘째 나팔 재앙으로 인한 바다의 1/3이 피가 되었던 재앙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의 모든 바다가 피로 변했다.

피로 인하여 바다 가운데 있는 모든 생물들이 죽었다.

남겨진 악인들에게 더 이상의 희망을 찾기 어렵다.

 

왜 바다의 모든 생물들이 죽어야만 하는가? 이 질문은 난해한 신학적인 물음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고 있다(8:18-22).

그들은 모든 썩어짐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과 같은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 방법은 어떤 것일까?

모든 피조물들도 인간처럼 옛 세상의 오염된 형태로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들도 변화를 겪어야 한다.

모든 것이 죽음을 통하여 갈 것인지, 부분적으로는 살아서 변화되어 갈 것인지,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재창조를 위해(21:5) 모든 피조물들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것만이 진리이다.

옛 바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성에서 바다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새로워진 바다가 존재한다. 되살아난 바다와 강이 존재한다.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21:1)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47:8)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죄의 영향아래 신음했던, 피조물들의 근원적인 회복이 이루어진다.

하나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물로, 죽었던 바다가 되살아나듯, 하나님의 선포하신 말씀으로, 모든

피조물들의 재창조는 완성된다(21:5)

 

4. 셋째 대접 재앙(4-7) - 강과 물들의 오염

첫째, 둘째 대접 재앙과는 다르게 셋째 대접 재앙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한다.

이 설명은 앞의 첫째, 둘째 대접 재앙에도 적용된다.

반대로 둘째 대접 재앙은 셋째 대접 재앙에서 생략된 결과들을 이야기 해준다.

 

셋째 대접 재앙은 온 세계의 강들과 물 근원에 쏟아졌다.

그 결과 바다가 피가 된 것 같이, 온 강물과 물 근원이 다 피가 되었다.

그곳에 생존하던 모든 생물들이 다 죽었다.

이 모든 생물들 역시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피조물에게 죽음은 영광을 입기 위한 마지막 의례이다.

 

이 재앙이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던 모든 자들 즉 땅에 남겨진 모든 자들에게 일어난

이유는,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6).

성도들과 선지자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종들(11:18, 19:5)을 굶주리게 하고, 목마르게

하며, 장막을 빼앗고 추위와 더위에 상하게 했던 것의 대가이다(7:16).

이제 그들이 보응을 받아 하나님의 모든 은총이 제거된 상태로 비참하게 살아야 한다.

마시기 좋은 물은 없어지고 피로 변한 물을 마셔야만 한다(7:20, 21).

 

곧바로 이어지는 넷째 대접 재앙 때 태양의 뜨거운 태움으로 얼마나 목이 마르겠는가?

뜨거운 불 속에서 물 한 방울을 애타게 기다리던 부자(16:24)처럼 모든 남겨진 자들이 물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하나님의 어떤 자비도 남아 있지 않다.

 

물을 차지한 천사(5) 물에 대한 심판을 실행하기 위해 그 일을 감당하는 천사이다.

평소에 물을 관리하는 천사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천사들에 대한 부연 설명은 그 천사들이 수행하는 심판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대접 재앙을 집행하는 천사들 역시,모두 선한 천사들이다.

 

5. 넷째 대접 재앙(8,9) - 해의 뜨거움으로 태움

넷째 대접 재앙은 해가 권세를 받아, 남아 있는 악인들을 불로 태우는 재앙이다.

이 재앙은 결코 인류가 행한 환경 파괴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해에게 권세를 주었다고 했다(8).

구체적으로 이 재앙의 형태를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대접 재앙을 겪는 악인들은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영광을 보면서도 회개를 거절하는 자들이다.

남겨진 악인들은 이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했다.

재림 후 악인들은 회개할 기회도 없지만, 회개하려는 마음 또한 전혀 없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들은 인류가 만들어낸 환경재앙이 아니다.

또한 우연히 일어나는 재앙들도 아니다.

자연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심판 때문에 일어나며, 모두가 인식할 수 있는 재앙들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을 가져야 한다.

왜 하나님은 엄청난 재앙에도 악인들을 모두 죽이지 않고, 고통 속에 머무르게 하시는가?

이 궁금함을 가지고 마지막 대접 재앙까지 살펴보자.

 

6. 다섯째 대접 재앙(10, 11) - 짐승의 나라에 대한 심판

다섯째 대접 재앙은 첫째 대접 재앙보다 더 심한 재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재앙이 실행되면서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졌다.

큰 고통의 종기로 인하여 자기 혀를 깨물 정도로 극심한 아픔을 겪는다.

이들의 악함은 극심한 고통가운데도 하나님을 비방함으로 나타난다.

 

7. 여섯째 대접 재앙(12-16) - 재림의 원인

1) 원인과 결과

여섯째 대접 재앙은 나머지 대접 재앙들이 일어난 원인(재림의 배경)을 알려주는 사건이다.

이것은 셋째 화의 핵심내용이며 둘째 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15:2-4, 140:9, 10).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온 세상의 왕들을 미혹시켜,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

위하여 끌어 모았다(14).

어떻게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알 수 있었을까? 그 날은 오직 아버지만 아시지 않는가?

 -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24:36)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일들이 재림을 위한 전쟁이란 것을 알지 못한다.

알았다면 누가 그런 어리석은 일을 행하겠는가?

그들은 예수께서 만왕의 왕이라는 것을 알지도 믿지도 않았다.

짐승의 통치에 굴복하지 않는 모든 성도들을 죽이려는 전쟁이 그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갔다.

 

연약한 성도들이 쉽게 굴복하고 쓰러질 줄 알았지만, 예수님이 이들을 돕기 위해 재림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심지어 하나님도 버린 줄로 생각했던 성도들은 이들이 보복하기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71:10-11)

  - 우리를 치러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대하 20:12-13)

 

성도가 위급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오직 눈을 들어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대하 20:1-4).

성도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님의 재림은 이루어진다(9:28).

재림 이후의 전쟁의 승패는 불을 보듯 훤히 알 수 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을 먼저 부활시키며, 위급한 상황에서 부르짖는 살아 있는

성도들을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의 손에서 구출하신다.

그것이 들림 받음' 즉 휴거이다.

성도들이 처절하고 위급한 상황과, 굶주리고 목마르며 몰골이 흉한 모습에서(7:16), 영화롭게 변화된

몸으로 주님을 만난다(24:31).

 

성도들을 향해 전쟁을 벌이던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은 이제 상황이 급변해서, 예수님과 하늘의

군대들인 수많은 천사들을 대항해 전쟁을 해야 한다. 물론 이 전쟁은 일방적으로 끝난다.

어리석은 자들이 일으킨 전쟁은 자신들도 모른 채,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는 전쟁’(14)이 되고 만다.

악인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도둑이 오는 것처럼 생각지 못한 때에 일어난다(15).

 

 2) 본문 해석

유브라데 강을 둘러 싼 수많은 해석들이 존재한다.

성경이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유브라데 강이 이스라엘과 북방 이방민족간의 경계선이라는 것이다

(15:18; 23:31; 왕상 4:21, 24).

이스라엘에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가는 것은 재앙이 악인들에게 임함을, 반대로 유브라데에서

이스라엘로 건너오는 것은, 사탄과 그 추종자들이 성도를 박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9:10)

 

유브라데 강물이 말랐다는 말은 성도들을 죽이고 탈취하는데 있어서 모든 장애물이 제거됨을 의미한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미혹을 받은 온 세상의 왕들이다(14).

이들은 온 천하의 왕들이다  결코 국지적으로 제한 된 나라들이 아니다.

그들은 모든 성도들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온 세계의 모든 사탄의 세력들을 결집하여,

일시에 성도들을 전멸시키려는 전쟁을 일으켰다(31:13).

  -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보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102:19-21)

성도들은 애타게 부르짖게 되고,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위엄을 갖추신 예수께서 오신다.

 

왜 악인들은 쉽게 미혹 당하는가?

둘째 화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악인들은 성도에 대한 복수심과 한편으로는 재산 약탈 등을

생각하며 이 전쟁에 흥분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복수도 하고 재산도 얻는 전쟁,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얻은 것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14:20, 19:15). 갑자기, 사데 교회와(3:3, 4) 라오디게아 교회의 잠자는 자들에게(3:17)하신

말씀이 등장한다.

 -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15)

 

복수심과 재물에 눈이 어두워서(15:9; 11:18; 2:1-6), 재림의 심판을 전혀 대비하지 못한

자들을 위해 경고하신 말씀이다(살전 5:3; 24:37-39; 21:34).

또한 성도들은 이때 인내와 깨어있음으로 재림에 대한 소망을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12:2).

 -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9:12)

 -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10:37)

 

아마겟돈은 일반적으로 므깃도 전쟁터를 말한다.

므깃도는 큰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온 천하 왕들이 이 전쟁(성도들의 박해)에 참여하게 된다.

종말의 대 전쟁은 특정 장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일어난다.

 

한편 그날은, 온 성도들에게 큰 환난의 날이 된다(24:21).

그러므로 성도들이 많이 모여 사는 특정 도시는(예루살렘과 세계의 여러 도시들), 그만큼 세상적인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그러한 도시들이 세계에 많이 있을 것이다.

므깃도, 여호사밧 골짜기(브라가 골짜기), 이방인들이 언약 백성들을 공격하여 멸절시키려 했던

곳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장소들이다.

 

복수심과 재물에 눈이 먼 하만과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전멸시키려 했다(3:6).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 121213일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 재물을

탈취하라 명한다(3:13).

유대인들은 부르짖고,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 오히려 유대인들이 원수들을

완전히 진멸했다(9:16).

 

출애굽 당시 장자의 죽음과 재산상의 손실로 복수심에 불탔던 바로와 애굽 군대는 이성을 잃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에서 전멸시키려 했다.

이스라엘은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홍해를 가르며 건너게 한다.

하지만 뒤따르던 바로와 애굽 군대는 홍해에서 전멸 당했다.

모두 종말론적 사건의 예표이다.

 

이 전쟁의 결말은 성도들에 대한 대 살육을 감행되기 전,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예수님이 재림하면서

시작된다. 이것이 계 19:19-21절이다.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말 탄 자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켰다바르게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재림 할 때 예수님과 하늘의 군대들(천사들) 백마를 타고 온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온 땅의 임금들이 처음부터 이들과(재림하는 예수님과 천사들)

전쟁을 하려고 모였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온 세상 임금들이 그 백성들을 충동해서, 성도들을 죽이려는 전쟁을

시작한다성도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어 간절히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을 때(15:2-4), 성도들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재림하는 예수님을 만나, 공중으로 들림 받는다.

 

성도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급하게 쫓겨나듯, 재림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천사들의 군대와

합류한다. 이것을 잘 파악하면 여섯째 대접 재앙(16:12-16)과 연결된다.

적그리스도와 온 땅의 임금들은 처음부터 재림하신 예수님과 하늘 군대를 대항하여 전쟁을 준비하지

않았다. 육을 가진 사람들은 영적인 천사들과 싸움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으며, 또 재림의 시간이

어느 시점인지 알지도 못한다. 악인의 스스로 종말의 시간을 알지 못한다(37:35,36).

 

전쟁은 성도들이 들림 받아 순식간에 싸움의 성향이 크게 뒤바뀌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땅 위에 있던 연약한 하나님의 군대인 성도들이(12:41), 예수님과 하늘군대의 등장과 합류로

최강의 군대가 되었다.

  -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34:7)

 

여기서 여섯째 인 심판 재앙 때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었는지 알 수 있다(6:15-17).

이들은 재림 때 부끄러움을 당하고 애곡한다(1:7).

불행한 것은 이들 중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았던 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3:3)

 

8. 일곱째 대접 재앙(17-21) - 큰 지진과 우박 재앙

일곱 대접 재앙을 공기 가운데 쏟을 때, 하늘 보좌에서 되었다라고 선언한다.

하나님의 의도가 담긴 심판이 끝났다는 이야기다.

더 이상의 어떤 심판 재앙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의 계획하신 심판은 다 이루어졌다.

  -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24:3)

 

마지막 재앙은 지금까지 한번도 이 세상에 일어난 적이 없었던 엄청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끝을

맺는다성도들을 핍박했던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리고 만국의 모든 성들 즉 모든 도시들이 다 파괴되었다.

모든 섬과 산악이 사라졌다(24:18-20).

 

왜 창세로부터 일어난 적이 없는 큰 지진이 일어나는가?

왜 모든 섬과 산악이 없어졌는가?

결국 큰 지진은 지구의 형태를 완전히 변형시키며, 이 땅을 새롭게 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24:18).

 -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12:27)

 

그 때에 천사들은 악인과 의인을 분리한다.

새롭게 될 새 하늘과 새 땅, 즉 하나님의 나라에서 악인을 쫓아내어 완전히 분리한다.

 -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3:41)

 

살아 있는 악인들이 머무르는 곳은, 하나님의 은총이 모두 제거된 황무한 곳이다.

-   -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29:23)

 

21-22장을 통해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새롭게 된 땅에서 시작됨을 볼 수 있다.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처럼, 악인들은 그 나라를 바라보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이를 갈게 된다(22:15). 중심부 되는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

악인들은 한 곳으로 옮겨져 형벌아래 살게 된다.

그들의 거처는 깊은 곳이며 분리된 지역임을 알려 준다.

-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 형벌을 받을

          것이라(24:21-22)

 

분명한 것은 악인들은 황량하고, 어둡고, 뜨거운 곳에 옮겨져서 형벌을 받으며,

그들이 핍박하던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영화롭게 사는 것을 보며 이를 갈게 된다

(22:13, 24:51).

악인들은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사단이 무저갱에서 풀리면서 사단의 미혹을 받고,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려고 미혹된 전쟁에 참여한다(20:7-10).

결국 사단과 함께 패망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로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20:9),

악인의 부활 시 둘째 사망의 선고를 받고 불못에 던져진다(20:14).

-   -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22:13)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34), 큰 우박 재앙이 따라온다.

애굽에 내린 일곱째 재앙이, 바로 우박 재앙이다.

이 재앙으로 인하여 밭의 모든 채소와, 들의 모든 나무를 꺾어 놓았다(9:25).

이러한 우박 재앙은 당시에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크고 맹렬한 재앙이었다(9:24).

 

재림 때는 비교할 수 없는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우박이 쏟아진다.

한 달란트(34kg)의 우박 재앙은 남아 있는 모든 건물들을 파괴시키며 큰 공포를 가져온다.

대재앙을 피해 도망가는 악인들의 처량한 모습들을 보게 한다.

이쯤이면 모든 사람들이 전멸되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살아서 비방을 그치지 않는다.

죽는 것도 악인에게는 은총이다. 그 은총마저 제거 되었다. 악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비방하며

존재한다(21).

 -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두었노라(38:22, 23)

 

 

       - 성 경 퀴 즈 -

 

  1. 일곱 대접 재앙을 담은 대접의 재료는?(15:7)

   ① 금    은    동   

 

  2. 첫 번째 대접 재앙이 쏟아진 대상은?(2)

   ①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    악한 천사들    사탄    짐승의 표를 받고 경배한 자들

 

  3. 첫째 대접 재앙 때 일어난 재앙은?(2)

   ① 강물의 죽음    바닷물의 오염    악하고 독한 종기    황충의 등장

 

  4. 강물과 바닷물을 오염시킨 재앙 때, 동일하게 등장하는 것은?(7)

   ① 번개    피    번제단    언약궤

 

  5. 강물의 죽음을 집행했던 천사의 이름은?(5)

   ① 불의 천사    이억의 마병대    무저갱의 사자    물을 차지한 천사

 

  6. 일곱 대접 재앙이, 재림 후 남겨진 악인들에게 내렸다는 증거는, 이것이 생략된 것이다(5)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여기서 생략된 나머지 하나는?

   ① 장차 심판 하실 이    장차 승리자    장차 오실 이    영원히 계실 자

 

  7. 재앙 속에 피가 등장한 이유는? 악인들이 핏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6)

   ① 성도들의 피 값으로   붉은 용을 따라 가서    마음이 빨개서   감사하지 않아서

 

  8. 다섯 째 대접을 짐승의 보좌에 쏟았을 때, 곧바로 나타난 현상이 아닌 것은?(10-11)

   ① 어두워졌다    고통으로 혀를 깨물었다    하나님을 비방했다    몇몇은 회개했다

 

  9. 온 천하 왕들을 꾀어, 주 재림의 전쟁을 준비한 존재가 아닌 것은?(13)

   ① 용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음녀

 

  10. 온 천하 왕들이 이것으로 미혹받아 심판 받았다. 사탄이 미혹한 도구는 무엇인가?(14)

   ① 이적    돈    여자    지혜

 

  11. 동방에서 오는 왕들이 건넜던 이 강은? 이스라엘의 북동쪽 경계선에 있다(12)

   ① 티그리스 강    유브라데 강    나일 강    요단강

 

  12. 동방에서 건너온 왕들이 모였던, 전투장소의 이름은?(16)

   ① 갈멜산    사마리아    아마겟돈    예루살렘

 

  13. 일곱째 대접 재앙 때 나타난 현상이 아닌 것은?(17-21)

   ① 큰 지진    큰 우박    만국의 무너짐    회개가 시작되었다

 

  14. 큰 우박이 내려와 악인들에게 큰 두려움을 주었다. 우박의 무게는?(21, 25:39)

      (참고로 한 달란트는 34 킬로그램이다)

   ① 0.5 달란트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15. 마지막 대접 재앙이 내렸을 때, 보좌에서 들렸던 하나님의 음성은?(17)

   ① 깨어 있으라    되었다    새롭게 하노라    속히 오리라

) 14324 31441 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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