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
<온유>라는 단어는 흔하게 접하는 단어라서 가치를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온유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온유와 절제니(갈5:22,23)
산상수훈에 나오는 온유한 자는 구약에 없었을까요?
구약 성도들에게서 성령의 내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말은 틀림 없이 오순절 성령 강림 후에나 지킬 수 있을거야?"
이런 말로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요?
구약 성도들도 온유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들에게 성령이 내주했기에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12:3)
모세만 특별히 성령이 내주해서 온유했을까요?
살인자 모세가 어떻게 온유하게 되었을까요?
구약 성도들은 모두 온유함을 노래했습니다.
*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시37:11)
*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시76:9)
복음서는 풍성한 예수님의 말씀과 교훈이 많이 기록되어 있지만,
성령의 내주하심을 보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구속의 은총과 성령이 내주함을 받은 청중들이라는 전제를 망각하면
자력구원을 말씀하는 예수님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성도가 자력으로 애써 온유함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선물이기에
간절히 구하며, 훼손되지 않도록 거룩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살인자 모세는 어떻게 온유한 자가 되었을까요?
미숙하고 악한 자들에게 온갖 모욕과 수치를 받았을 때 그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또 그런 악한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성령을 따라 아버지의 마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성품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수모를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히11:26)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가 천한 죄인을 위해 받는 수모를 모세가 경험한 것입니다.
모세 자신도 왕자였지만 천한 노예들인 자기 민족으로부터 수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리스도나 모세는 동일하게 하늘과 땅에서 왕의 칭호를 받는 존재였지만 도리어 수모를 겪으면서
그 온유함이 더 빛을 발휘했습니다.
모세는 많은 계시들을 보았고 받았습니다.
아마 아브라함처럼 예수님으로 인해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았고 즐거워했기에,
<그리스도를 위해 수모를 받았음>에도 성령으로 온유의 열매를 맺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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