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청중들(구약시대 이스라엘 = 옛 언약 아래 있는 자들)과의 대화는 불통도 있었지만
소통이 더 많게 보입니다.
그 중 하나가 천사론입니다.
청중들은 천사들이 주의 자녀들을 위해 수고하는 존재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 대해서는 희미하게 안 것 같습니다.
*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18:10)
구약 성도들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긴다는 개념을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나 여자들에 대해서 개념이 약한 듯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무시하는 태도는 당대의 흐름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그들의 천사들이 돕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살던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천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설명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교리가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상입니다.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의문문으로 강한 긍정을 끌어냅니다.
*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타고 이 땅에 자주 왕래합니다(창28:12, 요1:51).
(사닥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상징인지 실제인지는 중요하게 안 보입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천사들도 항상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갑니다.
아마도 구원받을 상속자들의 행적에 대하여 보고하는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의 천사 이해는 생각보다 광범위하며 신구약에 일관성을 지닙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나올 때, 천사가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행12:8)
베드로가 집에 도달했을 때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마중을 나왔다가 그를 보고 놀랐습니다.
대문 여는 것을 잊어버리고 방으로 뛰어들어가 모인 무리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사실로 받지 못합니다.
*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행12:15)
무슨 이상한 소리 하느냐고 핀잔하는 자가 없습니다.
잠시 정리하면서 이런 질문들을 던져 보십시요.
천사가 구원받을 자들을 섬기는 일이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신구약 어느 때부터 있었다고 보십니까?
위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나눈 대화가 오순절 이후에 형성된 생각이라 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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