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호칭은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성도, 백성, 구속, 거룩, 교회 등 모든 호칭에는 그에 따른 어떤 깊은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십사만 사천'은 매우 독특하게 계시록에만 나오는 호칭입니다.
그 호칭의 범위가 어느 곳에서는 유대인을, 또 다른 곳에서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①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계7:4) - 이스라엘 열 두 지파
②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서 있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계14:1) -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
③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계14:3) - 온 세상의 성도들,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
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오는 십사만 사천이 서로 다른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의 이름 속에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다 들어있을까요?
근본적으로 왜 십사만 사천이란 호칭을 사용했을까요?
계시록 7장을 중심으로 먼저 볼 필요가 있습니다.
7:4-8절을 중심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에서 12,000 명씩 계수합니다.
그렇다고 12,000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버림받지 않습니다.
12,000명 자체가 선택받은 모든 사람을 지시합니다.
인치심을 받은 숫자 144,000명은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로 나온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유대인을 통해 태어날 이방인들의 숫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계12:17)
여자는 구약교회 즉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여자의 남은 자손은 누구일까요?
구약교회를 통해 태어난 자들은 이방인 성도들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 성도들도 모두 함께 속합니다.
이것이 신약교회의 하나된 모습입니다.
*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8)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속에는 그들로 인하여 태동될 이방인 성도들도 숨기어 있습니다.
엄마가 뱃속에 아이를 잉태하고 한 몸이 된 것처럼 그렇습니다.
14만 4천만 인치심을 받았지만 그 속에 있는 이방인 성도들까지 인치심을 받은 것입니다.
십사만 사천이란 이름은 구약교회의 온전한 성도들의 이름입니다.
또한 그들을 통해 태어날 신약의 이방인 성도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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