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삼하6:12-14)
언약궤(법궤)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며 일 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식을 떠나 법궤는 이스라엘 가운데 종종 공개되었습니다.
전쟁에 나갈 때 법궤가 함께 했으며, 출애굽 후 이동 때 역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궤를 본 사람이 죽는 것이 아니라 만진 자들이 죽었습니다.
법궤가 열려진 상태를 본 자들도 죽었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까지 약 22 킬로미터를 옮겨질 때 모든 사람들이 법궤를 보았습니다.
1. 여섯 걸음
법궤를 멘 자들은 모두 8명입니다(대상 15:11-12).
법궤를 옮길 때 오벧에돔의 집과 예루살렘에서 큰 무리가 모여 제사(예배)를 드렸습니다(대상15:3).
눈여겨볼 것은 오벧에돔의 집에 있던 법궤를 어깨에 메워 여섯 걸음을 떼었을 때 다윗이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여섯이란 숫자가 지닌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7이란 안식의 숫자를 기억하여 여섯 걸음에서 멈춘 듯 보입니다.
2. 제사
여섯 걸음을 뗀 후 다윗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어떤 자들은 여섯 걸음마다 제사를 드렸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그러면 대략적으로 2,500 번 이상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약 22킬로미터 거리).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수백, 수천의 제사가 드려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참석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한 덩이씩 나누어 주었습니다(삼하6:19).
3. 즐거운 예배
*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삼하6:14,15)
다윗과 이스라엘 자손들이 즐거이 찬양하며, 춤을 추며 드린 예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성령에 충만하여 드려지는 예배의 모형입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이 이해한 예배(제사)는 어떤 것일까요?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죽임 당할 것과 현재 드려지는 예배가 그 의식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았을까요?
의미를 몰랐다면 깊은 감명 속에서 결코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천상의 예배가 지상에서 드려진다는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예배는 무척 가치가 큽니다.
구약의 예배는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성탄의 절기를 맞이하여 온전한 예배의 회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콘서트 타입의 예배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기뻐하는 예배,
모두가 성령충만한 예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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